가끔씩 당구를 친다. 예전에는 어떻게 해서든 이기려고 당구를 치곤 했는데(그래서 당구를 치면서 기분이 오락가락 했지) 요즈음은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이다. 당구비 해봤자 얼마 안 되니까. 사실 승부욕을 불태워서 쳐야 재미가 있기는 하지. 근데 지면 상당히 열받더라고. 상대가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닌데 밉고 말이다. 그래서 적정선이 중요한 건데 그게 쉽지 않은 거지. 여튼 일산에 지인이 놀러와서 당구장 가자고 하면 데리고 가는 당구장이 여기다. 왜? 시설 좋거든.
아이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그리 좋진 않지만 아이폰으로 찍어둔 사진 정리하다 보니 오래 전에 찍어둔 사진 몇 장이 있어서 그걸로 설명한다. 한 쪽에는 3구나 4구를 치는 공간이고, 한 쪽에는 포켓볼을 치는 공간이다. 포켓볼을 치는 공간에는 다트 게임도 할 수 있고, 경주용 자동차 게임(의자가 움직이는 1인용 게임긴데 비싼 거다.)도 있다. 경주용 자동차 게임은 여기 당구장 직원들은 하는 거 같던데 돈 내고 하는 사람은 못 봤다. 돈 내고도 할 수 있나?
조명도 밝은 편이다. 게다가 조명 중간에 보면 카메라가 있다. 녹화되고 있다는 소리다. 그래서 가끔씩 투쿠션이니 쓰리쿠션이니 니가 맞니 내가 맞니 싸울 필요 없다. 리플레이해서 보면 된다. 이런 경우가 나는 가장 많은 케이스가 구석에 모여진 빵쿠다. 빵쿠 타고 늘어져서 똥창 근처에서 이쪽 저쪽 다 맞고 공에 맞았느냐 아니면 이쪽만 맞고 공 맞은 다음에 쿠션 들어갔느냐 그런 경우 가까이서 봐야만 확인이 가능한데 공을 친 사람은 잘 못 본다는...
그러다 몇 년이 흐르고 올해에 이 시스템으로 당구장을 내게 된 사연을 알게 되었고 이 시스템을 개발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보니까 원래 프랜차이즈로 하려고 했던 듯 한데(그래서 검색해보면 빌리지 1호점이라고 되어 있다.) 뭐가 잘 안 됐나 보다. 당구장 주인들 치고 이 정도 금액 투자할 사람이 없었을 수도 있겠고, 가게 오픈하려고 하는 주인들이 당구장은 꺼려서 그럴 수도 있겠고. 압구정 같은 데서 이런 시설이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오픈 이후로 2호점은 볼 수가 없네.
근데 인터넷에서 보니까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업체 이름으로 여러 지점이 있다. 마이다스큐 1호점부터 33호까지. 내가 갔던 빌리지는 7호점. 이런 시설의 당구장은 다음 URL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으로 보니 그래도 시설은 빌리지가 최고인 듯. 빌리지는 당구장 느낌이 나지 않는 당구장이다. 여튼 일산에서 당구 치게 되면 여기 꼭 가보길. 시설 정말 좋다.
아이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그리 좋진 않지만 아이폰으로 찍어둔 사진 정리하다 보니 오래 전에 찍어둔 사진 몇 장이 있어서 그걸로 설명한다. 한 쪽에는 3구나 4구를 치는 공간이고, 한 쪽에는 포켓볼을 치는 공간이다. 포켓볼을 치는 공간에는 다트 게임도 할 수 있고, 경주용 자동차 게임(의자가 움직이는 1인용 게임긴데 비싼 거다.)도 있다. 경주용 자동차 게임은 여기 당구장 직원들은 하는 거 같던데 돈 내고 하는 사람은 못 봤다. 돈 내고도 할 수 있나?
조명도 밝은 편이다. 게다가 조명 중간에 보면 카메라가 있다. 녹화되고 있다는 소리다. 그래서 가끔씩 투쿠션이니 쓰리쿠션이니 니가 맞니 내가 맞니 싸울 필요 없다. 리플레이해서 보면 된다. 이런 경우가 나는 가장 많은 케이스가 구석에 모여진 빵쿠다. 빵쿠 타고 늘어져서 똥창 근처에서 이쪽 저쪽 다 맞고 공에 맞았느냐 아니면 이쪽만 맞고 공 맞은 다음에 쿠션 들어갔느냐 그런 경우 가까이서 봐야만 확인이 가능한데 공을 친 사람은 잘 못 본다는...
이렇게 점수판 위쪽 화면에 동영상으로도 보여주는데 녹화가 되어 리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점수판도 디지털화되어 있다. 어느 누구라도 여기 데리고 가면 오~ 당구장 좋네~ 다들 그런다. 일반적인 당구장 이미지가 담배 연기 자욱하고 퀘퀘하다는 건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깔끔하고 시설 좋고. 근데 보면 3구 치는 사람보다 4구 치는 사람이 더 많은 거 같다. ^^;
그리고 여기에서 일하는 아가씨들 내가 볼 때는 고삐리들인 거 같다. 뭐 나이 드니까 고삐리인지 대삐리인지 구분을 거의 할 수 없게 되었지만 고삐리 같애. 어린애들로 아르바이트 쓰는 거 같던데 유니폼을 입고 있더라는 거. 좀 특이했다. 사실 여기를 안 지는 꽤 됐다. 오픈 전부터 알고 있었고 오픈하고 나서 신기해서 굳이 시간 내서 가봤으니까. 내가 알기로 빌리지 당구장 초기 모델은 마술사 김현우였고, 최근에 가보니까 국내 랭킹 1위, 세계 랭킹 3위의 김경률이 모델이더라는.
그러다 몇 년이 흐르고 올해에 이 시스템으로 당구장을 내게 된 사연을 알게 되었고 이 시스템을 개발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보니까 원래 프랜차이즈로 하려고 했던 듯 한데(그래서 검색해보면 빌리지 1호점이라고 되어 있다.) 뭐가 잘 안 됐나 보다. 당구장 주인들 치고 이 정도 금액 투자할 사람이 없었을 수도 있겠고, 가게 오픈하려고 하는 주인들이 당구장은 꺼려서 그럴 수도 있겠고. 압구정 같은 데서 이런 시설이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오픈 이후로 2호점은 볼 수가 없네.
근데 인터넷에서 보니까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업체 이름으로 여러 지점이 있다. 마이다스큐 1호점부터 33호까지. 내가 갔던 빌리지는 7호점. 이런 시설의 당구장은 다음 URL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으로 보니 그래도 시설은 빌리지가 최고인 듯. 빌리지는 당구장 느낌이 나지 않는 당구장이다. 여튼 일산에서 당구 치게 되면 여기 꼭 가보길. 시설 정말 좋다.
- 마이다스큐 가맹점: http://www.midasq.com/Inception/Franchise.aspx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55 양우이스턴씨티빌딩 1층
- 전화: 031-90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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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ige란 말은 뜻이 없다. 아무래도 billards + village의 합성어인 듯. 당구치는 마을? 뭐 그런 의미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