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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리눅스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는 <리눅스 비즈니스.com>

리눅스 비즈니스.com
클리프 밀러 지음, 이규원 옮김/세종서적

내가 알기로는 "터보리눅스" 회장이었던 클리프 밀러가 적은 책이다.
리눅스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리눅스가 가야할 길에 대해서 적은 책이다.
당시에는 리눅스 업체들은 대부분 서비스 업체였지 수익모델이 탄탄하지 못했다.
지금은 컨설팅 시장이나 유료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긴 하지만...
리눅스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던 책이나
지금 현재에는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클리프 밀러가 "터보리눅스" 회장이기에 리눅스가 가야할 길에 있어서
"터보리눅스"의 전략(Localization)에 대한 부분도 언급되어 있으며,
각 리눅스 업체의 당시 전략들에 대한 부분도 엿볼 수 있다.
다음은 예전에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이다.

할로윈 문서(Halloween Document)

1998/11/1 리눅스 및 오픈소스 운동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대책 문서

원문 : www.opensource.org

의의 : 리눅스 따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도 결국 리눅스를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

FUD(Fear, Uncertainity, Doubt) :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제품을 깎아내리기 위해 구사하는 마케팅 전략, 경쟁 제품이 믿을 수 없고 불확실하며 문제점이 많다는 식의 정보를 흘려서 제품의 판매를 막고, 나아가 회사를 고사시키는 수법으로 경쟁 제품의 출현을 막았다.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회사 자체를 아예 매입하는 경우도 많았다.

오픈 소스의 경우, 개발과 문제점의 개선이 폐쇄적인 개발 과정과는 비할 수 없이 빠르며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곧 개발자가 될 수 있어 소비자의 욕구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책

1) 오픈 소스 개발 모델의 기본 전제가 되고 있는 기존의 표준 프로토콜 대신 자사가 개발한 프로토콜을 표준으로 만드는 것 -> 표준을 독점하여 오픈소스 개발의 존립 근거 자체를 없애자는 것

2) 서버 운영체제와 데스크탑 운영체제를 강력하게 통합하는 것 -> 리눅스의 세력이 데스크탑 시장에서는 미약하기 때문에 W2K를 통하여 이를 시행

3) 오픈 소스 개발 모델을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것 -> 자사에 우호적인 집단에 소스 일부를 공개하는 것

Windows

Windows NT : 1999년 210 카피 판매. 38% 시장 점유율. 17억 달러 매출. 중소 규모 업체. 파일이나 프린트 서버 및 특정한 워크그룹만을 위한 서버로 인식.

Unix : 1999년 19% 시장 점유율. 35억 달러 매출.

W2K(Windows 2000)

1) 유닉스의 하이엔드 서버 부문 공략 + 리눅스의 중간급이나 로우엔드 영역을 지키자는 전략
2) 사용자의 25%가 호환성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언. 노벨의 디렉토리 서비스나 삼바와 같은 범용 소프트웨어도 W2K에서는 충돌 현상이 일어남.

UNIX 계보

Unix 첫번째 버전

  • 1969년 AT&T 벨 연구소의 켄 톰슨이 만듦(개인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 AT&T가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었음 but 대학과 같은 교육 기관에는 저렴한 요금으로 소스코드를 제공

    BSD 등장

  • 켄 톰슨이 캘리포니아 버클리 캠퍼스 객원교수로 부임하면서 버클리에서 유닉스의 새 확장이 이루어짐
  • AT&T가 개발하는 유닉스와는 계통이 달라서 BSD라 불림
  • BSD 프로젝트에서 현재 인터넷의 표준 프로토콜인 TCP/IP도 생김

    상업화된 UNIX

  • 1980년대 유닉스가 전세계로 퍼짐
  • IBM, HP, DEC 자사의 UNIX를 만들게 됨
  • 오픈 소스가 아닌 자사의 소스만을 위하게 됨으로서 폐쇄적으로 됨

    상업화에 반대한 GNU : 1983년 무렵부터 시작된 GNU 프로젝트

    FreeBSD vs Linux

    공통점 : 유닉스와 호환성이 좋다. PC에서 돌아가는 오픈소스 운영체제다.

    차이점

  • FreeBSD : 기술적인 색깔이 강해서 연구자나 프로그래머가 중심을 이루는 조금 전문적인 공동체
  • Linux : 누구나 써도 좋다는 것을 원칙

    FreeBSD 공동체 : 개발 체제가 단단하게 조직되어 있어 ‘커미터’라고 불리는 코드를 제공하는 백명 정도의 프로그래머가 있고 그 위에 15명 정도의 톱 그룹으로 구성된 공동체

    Linux in Server : 서버 시장 점유율 25%. 신규로 출시된 서버용 컴퓨터 부문에서는 점유율이 6%. 리눅스 대부분이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유닉스나 윈도우를 밀어내고 새로운 주인 노릇을 하게 되었다는 의미.

    Linux in Desktop : GUI 환경이 아직은 성숙하지 못했고, 경쟁력 있는 Application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형편

    Linux in Embedded

  • 장점1 : 리눅스는 시스템을 최대한 가볍게 만든다고 해도 TCP/IP나 메모리 보호, 멀티태스킹 등 네트워크 운영체제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적인 기능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 장점 2 : 리눅스는 저용량의 메모리를 갖춘 다양한 장비나, 전력 소모량과 발열량이 적어야 하는 작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쉽게 내장될 수 있다. 모듈화된 설계와 공개된 소스 덕분에 PDA나 팜탑 PC는 물론 각종 기계 장치에도, 심지어는 커피숍의 계산기에도 쉽게 이식될 수 있다. 거리 곳곳에 자리한 자동현금출납기는 물론이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정의 모든 전자제품의 칩에 내장되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 전제 조건 : 크기는 작아도 범용 운영체제로서의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는 리눅스의 특성에다 실시간 스케쥴링 기능만 보강될 수 있다면 리눅스는 임베디드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GNU

    취지 : 소프트웨어의 복제, 재배포, 수정은 모두 자유로워야 하며 이를 방해하는 그 어떤 제약도 사라져야만 한다.

    저작권(Copyright) 반대를 주장하는 사상으로 흔히 copy-left라고 부르기도 한다.

    약어 : GNU is Not Unix

    본질 : 소프트웨어로 사업을 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복제, 재배포, 수정의 자유가 없는 폐쇄적인 상업용 소프트웨어에 반대하는 것

    성당과 시장

    저자 : 오픈소스 운동의 전도사로 불리는 에릭 S. 레이몬드가 쓴 논문

    성당모델 : 특별한 제작자로 소수정예로 선발된 프로그래머들을 뜻한다. 어떠한 문제가 있더라도 그것은 자신들만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렇게 한다. 그들은 당연히 개발에 따른 이득도 독차지한다.

    시장모델 : 문제가 있으면 비판도 혹독하지만 누군가는 그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다. 누구라도 실력이 있다면 아무런 제약 조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허나, 차분한 계획을 짜기가 무척 어렵다. 개발 속도는 무척 빠르고 문제 해결 속도도 참 빠르다. 자유 경쟁의 논리.

    기억해야할 말

    사용자들을 공동개발자로 생각하면 코드가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며 효율적인 디버깅을 할 수 있다.

    충분히 많은 베타테스터와 공동개발자가 있으면 거의 모든 문제가 빨리 파악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그 문제를 쉽게 고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리눅스 공동체

    에고 벅스(ego bucks) : 자기 만족이 돈을 대신한다.

    리눅스 공동체가 사용자 수를 늘릴 수 있었던 이유 : 기업과는 전혀 다른 목표를 추구하면서 성장했기 때문. 사용자의 수가 늘어나면 그와 연관된 더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활성화된다. 기존의 사용자도 새롭게 제기되는 필요와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도전 욕구를 느낀다. 리눅스를 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개발자는 더 늘어나고, 그 개발자들의 요구와 필요도 다양해진다.

    리눅스 공동체가 확대되는 비밀 : 리눅스 세계에서는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 종류가 다양해지고, 따라서 그만큼 리눅스가 풍부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용자 자신이 그것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오픈 소스 개발 모델

    오픈 소스에 제공된 기술

  • IBM : 안정적인 데이터 복구를 위해 꼭 필요한 저널링 파일 기술
  • 지멘스 : 대용량 메모리 관련 기술
  • 선 : 자바 관련 기술
  • 실리콘그래픽스 : 그래픽 관련 기술

    이유1 :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공동의 적을 앞에 둔 상황에서 리눅스라는 대항마를 확실하게 키워두겠다는 가장 현실적인 욕구 때문

    이유2 : 오픈소스 공동체의 활력을 자사의 기술적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목적

    마이크로소프트를 지원하면 윈도우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고 지원하지 않으면 자사 제품이 시장에서 밀려나게 되는 딜레마에 처한 상황


    상용 유닉스 시스템은 중대한 사태를 초래할 버그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잘못 했다가는 우리의 돈과 시간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도 있다. 이런 버그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빠른 대처를 해줄 것이냐 아니냐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그것을 판 회사의 마음이다. 반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버그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국제적인 프로그래머 공동체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기에는 특별한 장벽이 없다. 시스템 관리자들에게는 이런 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이선스 모델

    GPL(GNU Public License) :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수는 있다. 허나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하고 그것을 개작하고 재배포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제약을 가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GPL의 적용을 받는 소프트웨어를 개작하거나 재사용한 소프트웨어도 소스코드를 공개하여 자유로운 개작과 재배포를 허용해야 한다. 즉,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만들고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규약.

    BSD 계보 : 원한다면 라이선스를 폐쇄하는 것까지 허용

    고스트스크립트 : 최신 버전에는 제한을 두지만 새 버전이 나오면 지난 버전은 공개로 돌리는 라이선스 채택

    네스케이프 : 상업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과정에서 프로그래머 공동체와 피드백 관계를 유지할 목적으로 프로그래머 공동체에 오픈소스 버전을 제공. 이 피드백을 통하여 얻은 성과를 공동체와 공유하는 한편 상업용 소프트웨어에도 적용하는 방식.

    센드메일 : GUI 환경을 지원하는 기능을 포함한 상업용 소프트웨어 버전과 오픈소스 버전으로 차별화된 방식.

    디스트리뷰터

    디스트리뷰션 : 몇몇 사람들이 커널뿐 아니라 필수적인 툴이나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패키지로 포장해서 일반 사용자에게 배포.

    디스트리뷰션의 진정한 의미 : 커널이나 프로그램만을 모아 CD-ROM에 담아서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인스톨러와 각종 툴, 그리고 유틸리티가 구비되고 나아가 애플리케이션까지 두루 갖추어야 디스트리뷰션이라 할 수 있다.

    레드햇
  • 시장 점유율을 가장 중요시. 추후 서비스와 지원으로 수익을 올릴 생각.
  • 현재 서비스와 지원에 의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7%뿐.
  •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고 인지도도 가장 높음

    칼데라

  • 기업 수요를 전제로 했기에 첨단성 보다는 안정성을 중시.
  • 안정성을 중시하기 위해 최신 커널을 쓰기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옛 커널을 사용하는 정책을 취하여 프로그래머들이 칼데라 제품을 써주지 않게 되어 실적 또한 저조하게 됨.
  • 최근에 ‘새 것을 최대한 빠르게’로 방침을 바꿈.

    수세 : 데스크탑을 타겟으로 활동 전개

    터보리눅스 : 국제화에 초점을 두고 각국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둠.

    리눅스가 반드시 극복해야할 약점

    1)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
    2) 하드웨어 지원을 확대하라.
    3) 마이크로소프트의 표준화 전략만큼은 수용하라.
    4) 엔터프라이즈급 운영체제로 도약해야 한다.
    5)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서 기업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만 한다.
    6) 인력 부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라.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

    - 모델 1 : 아마존 전략 - 시장 점유율과 표준 기술로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한다.

    1) 레드햇이 취한 전략.
    2) 사용자를 늘려나가면 장래는 밝을 것이고, 팔리는 제품을 계속 개발한다면 결국은 수익이 날 것이라는 발상.
    3) 브랜드 이미지를 먼저 침투시켜서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할 것.
    4) 해결해야할 문제
    기술 표준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 상당한 자체 기술 인프라를 구축.
    다양한 기업들이 이뤄내고 있는 혁신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공동체 내부에 존재하는 독점에 대한 거부감 극복
    확실한 수익 구조를 갖추지 못해서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는 것

    - 모델 2 : 하이브리드 전략 - 상업용 고급 소프트웨어로 리눅스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

    1)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상업용 소프트웨어를 결합해서 사용자에게 보다 넓은 선택 가능성을 제공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접근법.

    - 모델 3 : I Wanna Hold Your Hand 전략 - 폭넓고 신뢰할 수 있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

    일본 비즈니스

    단점 : 새로운 것에는 좀처럼 손을 내밀지 않는다는 것. 일단 시작되면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지만 식기 시작하면 금방 꺼져버리는 것.

    미국과 일본의 차이

  • 미국 : 비용 절감 의식이 강하므로 새롭고 저렴하다면 다소 리스크가 따르더라도 한번 시험해보자는 식
  • 일본 : 섣불리 새 것에 손대는 모험은 피하는 게 낫다는 의식

    일본 비즈니스 가이드 : 일본 시장에서 홍보를 하려면 일본에 직접 뉴스를 내보내지 말고 먼저 미국 쪽으로 내보내야 한다. 그리고 일본으로 역수입하여 퍼뜨리는 것이 일본 시장에 대한 효과가 더 크다.

    중국 비즈니스

    중국에서 비즈니스 지반을 다지려면 중국의 토착 기업과 좋은 파트너십을 맺을 필요가 있다.

    리눅스 철학

    당신이 윈도우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하건 리눅스로 비즈니스를 하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리눅스의 철학을 선택하고 있느냐 혹은 리눅스의 길을 가고 있느냐는 것이다. 리눅스로 장사를 하고 있다해도 리눅스 공동체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쏟고 있지 않다면 그것을 리눅스 비즈니스라고 부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