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 사이즈도 다소 줄어든 거 같고, 데피는 확연하게 줄어든 알리스타 오브레임. 난 예전부터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연승 행진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분명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한 체급 낮았던 라이트 헤비급 때는 저렇게까지 잘 하지 못했는데 체급을 올리고 나서 갑자기 잘 하게 된 게 신기했었지만 결과가 그러니 뭐 어쩌겠냐고. 그러나 최근에 약물 복용이 드러났고 그 이후에 첫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 누가 봐도 확연히 달라진 그의 몸과 경기 결과는 결국 약물의 힘에 의존해서 지금껏 연승했지 않았냐 하는 의구심을 낳기에 충분하다.
알리스타 오브레임도 싫었지만 크로캅도 싫어했었는데 크로캅이 이런 얘기를 했던 적이 있다. 저건 운동해서 만든 근육이 아니다. 나도 근육을 만들지만 단시간 내에 저렇게 근육을 만들 수 있는 건 약물 아니고서는 힘들다. 그러나 약물 검사는 없었다. 그렇다면 결국 지금까지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그렇게 만든 건 그래도 기본기가 있으니 가능은 했겠지만 약물의 힘이 꽤나 크지 않을까 싶다. 예전 라이트 헤비급 시절의 오브레임 별명이 뭔가? '오분의 힘'이다. 초반에는 경기를 잘 해. 그러나 급격한 체력 저하 이후에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가? 이번 경기 처럼 말이다.
그렇게 척 하더니만 꼴 좋다. 넌 좀 반성할 줄 알아야 돼. 내가 볼 때는 주도산이나 케인 벨라스케즈에 비할 수준이 안 된다구~ 속이 다 시원하네. 무기력하게 맞다가 TKO패라니. ㅋㅋ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알리스타 오브레임 그래도 2007년 12월 17일에 열린 K-1 Hero's Tournament Final에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에게 KO패한 이후로 첫 패배다. 5년동안 종합 격투기에서는 패배가 없었다는. 그러니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거만해질 만도 하지.
스포츠/격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