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 M3 컨버터블이 있는 줄. 2013 서울 모터쇼 BMW 부스 둘러보다가 M 시리즈 전시한 곳에서 봤다. 하드탑 컨버터블이란다. 가격은 M3보다 700만원 정도 더 비쌌던 거 같다. 그러니까 1억 1천만원 정도. 사실 M3의 익스테리어는 BMW 3 시리즈 컨버터블인 328i, 335i와 흡사하다. M3가 좀 더 공격적인 바디를 갖고 있고 아무래도 엔진 성능이 그러하다 보니 가격이 좀 더 쎌 뿐. M3의 고성능에 오픈카라. 가격대가 가격대인지라 쉽게 눈에 띄지는 않을 듯 한데, 분명 메리트는 있을 듯 하다.
아무래도 오픈카다 보니까 지붕 열어놓고 최대 성능을 내기는 힘들어도 사실 달려봐야 얼마나 달리겠어. 어차피 달리는데 누가 치고 나가면 따라잡아주고 까불지 마라 뭐 그런 정도 수준에서지. 그런데 오픈카니까 옆자리에 여자를 태우고 지붕 열어놓고 긴 생머리 휘날리게 만들면서 스피드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해주면서 그윽한 배기음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싶다. M3를 염두에 둔 사람이라고 한다면 조금은 고려해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
만약 내가 M3 살 정도가 된다면 나같으면 M3 컨버터블 산다. 소프트 탑도 아니고 하드 탑이잖아. M3. 이뻐~ BMW M 시리즈 중에 안 이쁜 게 없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