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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자들이 보면 그렇잖아. 지나가는 여자 점수 매기고 말이지. 학교 다닐 때 공대 계산에 앉아서 지나가던 여대생들 점수 매기기 했던 기억 나네 그랴. 여튼 포르쉐 카이맨 모델이었는데 난 처음 봤다. 레이싱 모델인 줄 처음 알았다는 얘기. 그래서 건하보고 이름 물어봐라 했더니 가서 물어본다. 그래서 알았다. 최지혜라는 레이싱 모델이라고. 건하는 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본다. 자기와 같이 연영과 출신이라고 좋아라 한다. 역시 뭔가 다르더라 했더만 그러면서. 아마도 내 기억으로는 연영과라는 걸 알고 나서부터 최고라고 했던 거 같은데. ㅋㅋ 동질감? 뭐 그런? 여튼 남자들이 순위를 매기는 게 공개할 만한 게 못 되다 보니 No.1 만 얘기하면 그렇다는 게지.
지적이고 세련된 도시 여성? 딱 아나운서 분위기?
지적이면서 세련된 전문직 여성 느낌? 아나운서 느낌? 이런 분위기 남자들 많이 좋아하지 않나? 나도 남자라서 그런지 그렇더라고. 일단 왜 건하랑 나랑 둘이서 뽑은 No.1이 되었냐면 여타의 레이싱 모델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아우라가 있더라는 얘기다. 81년생이니 33살이 되겠다. 레이싱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좀 나이가 있다고 봐야 하나? 류지혜가 25살인 거 보면 말이다. 그러나 나이가 있는 만큼 원숙미가 있고, 어린 나이로는 갖기 힘든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으니 쵝오라고 엄지 손가락 추켜세울 수 있는 거다.
게다가 레이싱 모델 최지혜와 같은 경우는 관람객들이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고, 때로는 관람객들이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는 요청에 호응해주기도 했던 터라(근데 나는 안 찍었다. 글쎄 난 그런 거에 별로 익숙치 않아서 말이다. 건하한테 야 니가 가서 얘기해봐 했으면 됐을텐데 말이다.) 좀 더 친근감이 들었고, 계속 DSLR 들고 사진 찍으니까 아이 컨택을 해주는 게 고마웠다. 두 번째 방문에는 레이싱 모델을 보러 간 터라. 작정하고 모델들만 찍었거든. 외모에서 풍기는 아우라도 그렇지만 그러다 보니 다른 레이싱 모델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단 게지.
레이싱 모델도 보면 얼마나 고생이겠냐고. 물론 교대하긴 하지만 높은 힐을 신고 계속 서 있어야 하고, 수많은 카메라를 보면서 포즈를 취하고 미소를 지어야 하니 힘들겠지. 그러니 그만큼 비싸게 모델비를 지불하는 것일테고(건하가 지가 아는 레이싱 모델한테 물어보니 12~100만원으로 다양하단다) 여튼 그래도 다니다 보면 교대 시간인데 왜 안 오냐며 인상 찌푸리고 그러는 레이싱 모델도 봤거든. 뭐랄까? 가식적인 미소와 싼티나는 얼굴. 아무리 그런 애들이 명품으로 치장한다 해도 내 눈에는 싸구려로 보인다고. 그런데 레이싱 모델 최지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그래도 가까이서 보니까 6전치 라미네이트는 했더라고. 이게 꼭 보려고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보여 나는. 쩝. 근데 뭐? 그게 뭐 어떻다고. 나도 이번 년도에 할 건데. 이미 그걸 위해서 하나씩 치료 받고 있는 중이고. ^^; 여튼 풍기는 아우라가 아우~ 근데 레이싱 모델 순위 이런 거 찾아보면 류지혜는 있어도 왜 최지혜는 없냐고. 성만 다른데! 게다가 그런 순위권에 있는 레이싱 모델들 중에 난 별로 눈에 들어오는 매력있는 모델 없던데? 적어도 건하랑 내 눈에는 2013 서울 모터쇼 최고의 레이싱 모델은 바로 최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