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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엔드 오브 왓치: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린 범죄 드라마


나의 3,224번째 영화. 미국에서는 개봉하자마자 박스 오피스 1위라고 해서 봤었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는 영화였다. 보통 이런 류의 영화들 보면 경찰 콤비의 우정을 그리는 데에 다소 과장된 면이 많다. 뭐 그런 거 있잖아. 주인공이 쏘면 한 방에 나가 떨어지는데 주인공은 쏟아지는 총탄에도 맞지를 않아~ <엔드 오브 왓치>는 그런 면에 있어서 리얼리티를 강조한 영화인 듯 하다. 그래서 실제로 LA 지역이 이토록 우범 지역인지 찾아봤더니 LA 중에서도 가장 우범지역인 뉴턴 지역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50여개의 갱단이 있고 그 중에 2개의 거대 갱단이 있는 곳이라고. 

리얼리티를 살려주는 또 하나의 요소를 꼽자면 셀프 카메라가 되겠다. 주인공인 제이크 젤렌할이 항상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다니고 이렇게 촬영한 영상이 스크린을 대신한다. 처음에는 마치 페이크 다큐와 같은 느낌으 주더라는. 그러나 이렇게 보여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보니 초반에는 그런 화면이 많이 나와도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줄어들긴 하지만 말이다. <엔드 오브 왓치>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가 안 되는 국가라는 점이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강력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는 있지만 말이다.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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