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75. 재규어 7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제작된 재규어의 콘셉트 카다. 2010년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었다. 근데 어딜 봐도 기존의 재규어 모델과는 다르다. 훨 낫다는 얘기다. 물론 재규어의 최근 모델인 XJ와 XF는 멋지지만. C-X75의 전면부와 걸윙도어를 보니 이 녀석 달리기 위해 태어난 종자인 듯 하다. 그렇다. 이 녀석 슈퍼카다. 근데 기존의 슈퍼카와는 좀 다른 구석이 있더라는 거.
1,600cc 직렬 4기통 엔진이지만 최대 출력은 502마력
근데 재밌는 건 고작 1,600cc 직렬 4기통 엔진 밖에 안 된다는 거. F1 기술을 이용해서 탄생시킨 엔진인지라 최대 출력 502마력을 자랑한다. 1,600cc가 502마력이라고? 헐~ 보통의 경우 마력 수는 cc에 비례하는데 말이다. 게다가 이게 다가 아니다.
이 녀석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하이브리드인지라 390마력의 전기모터를 합산한 출력은 무려 850마력이나 된다. 60km/h까지는 순수하게 전기로만 움직인다는. 그럼 제로백은? 3초 이내란다. 하이브리드니까 연비도 좋겠지? 유럽 기준으로 26.5km/l나 나온단다. 헐~ 콘셉트카라 양산될 지 안 될 지도 모르겠지만 양산된다면 도대체 가격이 얼마나 할 지 사뭇 궁금한 모델이다.
뒷태가 제일 맘에 들어
전면부는 어찌 보면 좀 밋밋한 감이 들 수도 있다. 사진에서는 그렇게 안 보이지만 구글링으로 이미지 검색해보면 알 거다. 내가 왜 이런 얘기 하는지. 근데 뒷태는 아우~ 멋져~ 운동 많이 해서 엉덩이까지 근육인 그런 남성의 엉덩이 같다.
리어 윙. 멋져부러~
인테리어는 어떨까?
처음 선보일 당시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걸 보니 실제 양산하려고 하는 듯 보인다. 나쁘지 않네. 슈퍼카 인테리어 보면 일반 차들과는 좀 다르잖아?
이건 대쉬보드. 상당히 사이버틱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다. 이 사진의 대쉬보드는 아마 초창기 콘셉트 카의 대쉬보드인 듯.
배기음이 듣고 싶어?
동영상 보면 이게 진짜 1,600cc 차 맞나 싶을 거다. 양산하는가 싶어서 찾아보니 2013년부터 양산 계획이라고 했다가 양산 계획을 취소했단다. 전세계에 5대만 연구용으로 만들었다고. 귀한 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