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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F5 프로젝트: 스티코의 콜라보레이션 첫 작품

F5 프로젝트는 스티코의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되겠다.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했으니 협업을 하는 상대가 있을 거 아니겠는가? 있다. 크로마키스틱이란 회사가 되겠다. 크로마키스틱을 이끄는 대표는 명정한. 언젠가 내 블로그에 언급할 날이 있을 거라고 했던 적이 있다. 나보다 10살이 어린 친구지만 창의적이고 독특하다. 아직 어려서 경험치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건 내가 메워주면 되는 부분이고, 나는 젊은 혈기와 패기를 얻을 수 있고. 게다가 기획력이 되는 친구인지라 어떤 영역에서는 내가 신경을 안 써도 되는 부분도 있다. 궁합이 맞다고 난 생각한다. 게다가 명대표나 나나 집중하는 건 콘텐츠다. 그만큼 콘텐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서로 얘기가 통했던 것이다.


프로젝트명 F5가 담고 있는 의미: 새로고침


프로젝트명은 F5다. 이거 누가 지었나? 명대표가 지은 거다. 내가 지은 거 아니다. ^^; 5명이서 만들어서 F5라고 했나? 아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 키보드 자판에서 F5를 눌러보기 바란다. 어떤 일이 벌어지나? Refresh 된다. '새로고침'이란 뜻이다.


우린 무엇을 새로고침 하려고 하는가?

병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미용 시술 혹은 수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병원이다. 그렇다고 해서 병원을 비방하는 무언가를 하는 게 아니다. 병원에서는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쉽게 알려주려고 하는 거다. 마케팅업을 하고 있는 나이기에 병원 마케팅이 얼마나 치열한지 잘 알고 있다. 치열한 건 나쁜 게 아니다. 그러나 뭔가 잘못된 부분도 보인다. 게다가 이건 아닌데 싶은 구석도 있다.

의료 분야는 분야의 성격상 대중들이 속기 쉬운 구석이 참 많다. 자 보자. 당신이 병원에 가서 의사가 진료 차트에 끄적거리는 걸 보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아는가? 전문가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상책이라고 하지만 그냥 시키는 대로 해라는 식의 경험을 당해본 적이 많을 거다. 물론 미용 시(수)술 분야는 얘기가 좀 틀리다. 어디가 아파서 찾아간 게 아니기 때문에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그러다 보니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거지만 잘못된 정보가 많다.

지금까지 콘텐츠 마케팅이라 명명하면서 마케팅업을 해왔지만 병원 쪽 클라이언트를 통해서 정말 많은 의료 분야 지식을 알게 되었다.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부터 시작해서 나도 말하기가 어려운 얘기들까지.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일반인들에 비해서 상당히 깊이 있게 시(수)술에 대해서 알고 있다. 우리가 마케팅을 하려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우선 아니겠냐고. 그러니 인터뷰를 하면서 깊이 있게 이해하고 또 논문도 찾아보고 하면서 공부했던 것이지. 딱 내 성향에 맞거든.

그래서 우리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콘텐츠 그 자체가 경쟁력이다. 병원 이벤트 배너로 수익 내는 그런 곳과는 질적으로 틀릴 거이다. 우리의 콘텐츠는 다음을 지향한다.

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적는다.
② 확실한 정보와 불확실한 정보를 구분한다.
③ 사실과 의견은 구분한다.
④ 근거 없는 얘기는 하지 않는다.

이런 콘텐츠를 통해 미용 시(수)술에 관심을 가진 대중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보게 되고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함과 더불어 병원의 마케팅이나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 병원들의 마케팅 또한 새로고침 되기를 바란다.


유저 수보다는 신뢰가 중요

오픈이 되고 나면 '뭐야? 별 거 없네~' 할 수도 있다. 처음 시작일 뿐이다. 이미 서비스 기획 해둔 거 많다. 수익모델? 다 염두에 둔 바가 있다. 몇 단계에 걸친 수익모델이 있는데 그 중에는 오~ 이거 괜찮네 하는 수익모델도 있다. 그러면 왜 내가 그거부터 시작하지 않는지를 생각해봐야할 거 아니겠냐고.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다. 그냥 지켜보다 보면 결과가 알려주겠지. 우리가 생각한 거 다른 사람들은 생각 못 하겠냐고. 생각할 수 있다. 아직 없어서 그렇지.

먼저 나와도 상관없다. 그런 관점에서 비즈니스 설계를 한 거니까. 크게 몇 단계로 나뉘는데 초기에는 유저 수가 늘어나고 트래픽이 늘어나는 거 보다 신뢰가 중요하다. 우리의 콘텐츠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는 건 결국 콘텐츠 그 속에 답이 있다고 본다. 게다가 읽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콘텐츠 기획이 필요한 거고. 따라서 초반에는 콘텐츠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 이제 곧 오픈한다.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말이다. 이제는 더 늦출 수는 없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