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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빈대떡과 막걸리 @ 광장시장: 비오는 날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가기 좋은 곳

동대문에서 옷이나 살까 해서 가다가 들린 곳이다. 오~ 동대문 가는 길에 이런 재래시장이 있는 줄 몰랐네. 광장시장이라던데 나 이런 곳 좋아라해~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거? 막걸리. 물론 나는 별로 생각 안 난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생각나겠지. 근데 여기는 생각날 듯. 천장에 떨어지는 비 소리도 좋을 듯 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막걸리에 바로 지진 빈대떡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니 말이다.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빈대떡 엄청 싸다. 내가 사는 일산에서도 이렇게 빈대떡 파는 데가 있는데 거기랑 가격 비교가 불허할 정도. 3배던가 4배 싸더라고. 저렴하면서 또 맛있고.


나는 여기서 먹었는데, 여기 말고 그 옆에 있는 무슨네가 광장시장에서는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맛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집 빈대떡도 맛있더라고. 엄마 일하는 데에 일 도와주러 나온 아들. 보기 좋더라. 나름 그래서 잔돈은 안 받았다. 애 용돈 주라고. 1,000원. ㅋㅋ 쏘리~ 놀리는 거 아녀~ 그냥 잔돈 받기 싫어서 안 받은겨~ 모녀가 보기 좋았고 말이지. ^^; 비 오는 날 술 한 잔 하고 싶다면 생각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