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컴퓨터만 보는 나는(쉬는 날에도 보통 책상 앞에서 컴퓨터만 쳐다본다. 영화를 보거든~ ㅋㅋ) 척추가 안 좋다. 진단을 받아봤을 떄 아래쪽 척추는 휘어 있단다. 반대로. 뭐 이거 대단한 거 아니다. 대부분 사무직의 경우 자세가 별로 안 좋으면 그렇다. 왜 이런 자세 있잖아? 엉덩이는 앞쪽으로 나오고 위쪽 등만 기댄. 그렇게 되면 척추가 곧게 된다. 척추는 S자를 그려야 되거든. 옆에서 봤을 때.
여튼 척추가 그러하다 보니 가끔씩 마사지 받고 싶을 때가 있다. 누가 등을 밟아서 뿌드득 소리 나게 해주면 감사할 따름. 예전에 선한목자병원에서 도수재활운동 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물론 한 번에 힘을 줘서 척추 교정을 하기 때문에 받고 나면 5~10초 정도 아무 소리 못하는 부작용(? ^^;)이 있지만 난 그거 너무 좋아해. 너무 시원하거든. 그 외에 목이 결리는 경우가 많다. 여튼 피로할 때 페퍼민트 오일 발라주면 그래도 조금은 기분이라도 괜찮아 지더라고.
이것도 더페이스샵 제품이다. 100% 페퍼민트 오일. 효능이야 알려진 게 많으니 찾아보면 되겠고, 아무리 효능이 좋은 거라고 하더라도 이게 약은 아니거든? 게다가 부작용이 없다고 할 순 없다고. 그러니 사용해보고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내 몸에는 안 맞는 거여. 나는 희한한 게 잔병 치레도 없고 어떤 알러지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 거 잘 안 따지고 일단 쓴다. 보통 나는 이거 손가락에 3방울 정도 떨어뜨리고 난 다음에 목 뒤쪽이랑 옆쪽에 바르면서 눌러주는데 시원하다. 느낌이 그래. 실제 효능이 어떤지는 몰라. 그냥 기분이라도 좋아지면 그만이니까.
냄새는 페퍼민트 오일 냄새인데, 난 처음에 이 냄새 맡았을 때 떠오르는 게 있었다. 롯데 껌 중에 스피아 민트 껌이 있다. 그게 떠오르더라고. 꼭 바르지 않아도 열어서 냄새 좀 맡으면 시원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