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독서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기


최근에 일산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긴 것을 알고서 진작부터 가보려고 했다가 가서 책도 사보고, 책도 팔아보고 했었다. 단지 방문했을 때 DSLR을 들고 가지 않았고, 하필이면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을 방문했을 때 왜 스마트폰 배터리가 거의 없는지. 희한하지. 그래서 내부 사진을 찍어두지는 못했는데, 괜찮다. 중고서점이라 하여 내 고등학교 시절 즐겨 갔었던 보수동 책방 골목의 중고서점과는 다른 현대식 중고서점인지라 책만 중고서적이지 시설은 좋다. 크고 말이다.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내부는 담에 사진 찍게 되면 올리도록 하고, 여기서는 내가 중고서적 팔면서 겪었던 걸 정리해본다. 그냥 아무 책이나 들고 가서 파는 게 아니걸랑.


① 낙서가 5페이지 이상된 책은 판매 불가능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러 왔다고 하면 책 상태를 점검한다. 꼼꼼하게 점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씩은 다 훑어보는데 낙서가 많이 되어 있으면 구입 안 해준다.


② 중고 상품 DB에 등록된 상품인지 확인

알라딘에서는 등록된 상품 이외에는 중고서적이라고 해서 다 구입해주는 건 아니다. 고로 우선적으로 검색을 해서 알라딘에서 구매하는 서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판매 가능한 서적 검색 [ 클릭 ]


③ 책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그렇게 해서 팔 서적들을 들고 가면 알라딘에서 책 상태를 점검해서 나눈다. 분류가 최상, 상, 중 세 가지다. 하급은 아예 구입하지 않는 듯. 최상은 새 책과 같은 수준이라고 보면 되고, 상은 깨끗하지만 이제 종이가 바래지는 시기가 멀지 않은 상태, 중은 종이 색상이 어느 정도 변하거나 책 상태가 그닥 깨끗하지는 않은 상태. 뭐 그렇더라고.


④ 한도 재고를 초과하면 구매 안 해준다

중고 상품 DB에 등록된 상품이고 판매 가능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정작 들고 가서 보면 재고 한도가 초과해서 구매 불가능인 도서들이 있다. 이는 실시간으로 DB가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니 중고 상품 DB에 검색되었다고 해서 다 팔 수 있는 건 아니더라는 얘기. 나의 경우에 1권이 그렇게 나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