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책상과 의자 바꾸고 나니까 필요한 게 눈에 띄더라. 눈에 띄는 것들은 따로 메모를 해두고 하나씩 샀는데 그 중에 가장 마지막에 산 게 바로 이거다. 칫솔살균기. 예전에 개인 서랍장이 있었을 때는 칫솔을 서랍장에 보관했는데(그거 외에는 다른 건 거의 보관하지 않더라고. 의미가 없는 거 같아서 서랍장 다 처분해버렸지) 이제 서랍장이 없으니까 필통에다가 꽂아두는 거였다. 음. 보기 싫더라고. 그래서 칫솔 보관하는 거 사야겠다 했지.
이건 면도기 보관하는 곳. 면도기가 있는 데에는 남자들이, 없는 데는 여자들이 이용한다. 만져보면 전류가 흘러서 그런지 케이스 윗면이 따뜻한데, 살균이 되는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더라고. 그냥 된다고 하니까 뭐 되는갑다 그렇게 생각할 뿐.
내가 물건 살 때 따지는 건 우선적으로 가성비, 그 다음이 디자인이다. 가끔씩 가성비를 떠나 너무나 디자인이 맘에 든다면 가성비를 고려하기 보다는 가격만 보고 이 정도를 내가 지불할까를 결정한다. 근데 메디슨 BS-3000 오투케어 칫솔살균기는 가성비 좋고 디자인도 깔끔하다. 그러니 뭐 다른 거 비교 대조할 필요 없이 구매했지. 케이스는 정품 스티커로 보호되어 있다.
개봉하고 나서 느낀 거. 역시 가격이 싸면 재질이 달라. 처음에 제품 이미지로만 봤을 때는 못 느꼈었는데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네. 쩝.
콘센트에 코드 꽂고 벽에다가 장착했다. 뒤쪽에 3M 양면 테이프 있는데 그거 접착력이 장난이 아니네. 한 번 붙으니까 떼기가 힘들다. 음. 두 개를 사서 벽에다 붙였는데 조금 삐뚤하던데. 거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신경 쓰이네. 마음 같아서는 뜯어서 다시 붙이고 싶은데.
이건 칫솔 보관하는 곳. 칫솔의 솔이 안쪽으로 향하게 넣어두면 된다.
이건 면도기 보관하는 곳. 면도기가 있는 데에는 남자들이, 없는 데는 여자들이 이용한다. 만져보면 전류가 흘러서 그런지 케이스 윗면이 따뜻한데, 살균이 되는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더라고. 그냥 된다고 하니까 뭐 되는갑다 그렇게 생각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