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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페

터치 아프리카 @ 일산 웨스턴돔: 일산에서 커피 맛이 좋다고 소문난 곳

나는 커피 맛을 모른다. 그래서 카페를 가도 달달한 카라멜 마끼아또를 시키고, 업체에 가도 원두커피 대신에 봉지 커피 달라고 한다. 여기는 일산 정발산역 1번 출구쪽에 있는 카페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라 커피 전문점이라고 해야할 듯. 나야 커피 맛을 모르기 때문에 오래 전에 가봤을 때 찍어둔 사진으로 포스팅을 하는데(거의 3년 전에 갔었네) 최근에 지나가다가 보니까 인근에 이런 커피 전문점이 몇 개 더 생겼더라고. 그것도 바로 옆집에! 근데 희한한 건 여기는 장사가 잘 되는 거 같은데 바로 옆집에는 파리만 날리는. ^^;


커피 맛을 모르는 나는 카라멜 마끼아또를 시키는데 3년 전에는 카페 라떼도 시켰나 보다. 사진 보니까 카페 라떼네. 최근에는 카페 라떼 시킨 적이 없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카페 가서 시키면 커피 양이 작아~ 얘기하다 보면 커피가 모자라~


다 마시고 티스푼을 커피잔에 올려놓고 수평이 되게 만들고 한 컷. 아 근데 여기 커피 맛이 아주 좋단다. 나는 커피 맛을 몰라서 잘 모르겠는데, 같이 간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지인의 말을 빌면 여기 커피가 가장 맛난다고. 인근에서 말이다. 그리고 더치 커피도 파는 거 같더라고.


커피 좋아한다면서 왜 커피는 안 시키고 이런 차를 시키는가 몰라. 색깔은 이쁘다.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는데 항상 보면 차는 양이 많더라고. 마시다가 다 못 마시고 나오는 경우도 꽤 되는 거 같고. 그래서 시키는 건가?


또 다른 지인은 요상한 차를 시킨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요즈음과 같이 나이 들어서는 나도 커피보다는 차를 마시는 게 더 낫다고 생각이 바뀌긴 하더라. 근데 카페에서 이런 거 시키면 가스나 같잖아. 남자라면 에스프레소 이런 거 시켜야 되는데, 한 때 커피 맛 좀 볼까 싶어서 아메리카노 시킨다는 걸 에스프레소 시켜서 빈 속에 마셨다가 완전 뒈지는 줄 알았네.

여튼 여기 일산에서는 꽤 많이 유명한 곳이다. 커피 맛 좋기로. 여러 명한테 들었던 거 같다. 진정 커피 맛을 알아서 커피 맛이 좋은 건지 그렇게 들어서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보통의 경우 커피 맛도 모르면서 어떻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이지. 뭐 소믈리에도 와인 맛 제대로 모르는데...) 유명하긴 하더라고. 근데 조그만 가게라서 비좁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46
- 전화: 031-902-6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