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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쥬스 딸기향, 복수아향: 전자담배 액상 떨어져서 구매

요즈음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꿨다. 그렇다고 담배 안 피우는 거 아니다. 피우긴 하지만 전자담배 없을 때나 전자담배 피우다가 담배 생각날 때 피운다. 이제는 그냥 담배보다 전자담배가 더 맛있어서 담배 피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들더라고. 전자담배도 초반에는 니코틴 액상 첨가해서 피웠는데 지금은 뭐 니코틴 액상 없이도 피운다. 최근에 액상이 떨어져서 담배를 사서 피웠는데 그래도 예전과 달리 하루에 반갑 정도 밖에 안 피우더라고. 상당히 많이 줄은 셈이다. 그러나 전자담배 액상이 없으니까 담배 피게 되고 그래서 빨리 액상 주문했다. 그래야 담배 안 피우니까.


다니엘몰(http://www.danielmall.co.kr)이라고 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있더라고. 주소를 보니까 뭐 내 사무실 근처에 있던데 두 개 주문하면 배송료 무료가 되길래 두 개 주문했다. 급하면 바로 가서 사올 수도 있었겠지만 굳이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더라고. 요즈음 마이 바빠~


다양한 향이 있던데 내가 좋아하는 과일인 딸기와 복숭아를 시켰다. 맛이 어떨까 상당히 궁금했다. 잘못 사서 이상하면 어떻게 하지? 뭐 그런 생각도 들었고. 나는 사실 내가 검증한 게 아니면 잘 이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던 곳만 가고, 사던 것만 사는 그런 외곬 기질도 있고 말이다. 그냥 시도해보자는 생각으로 샀다.


이건 스포이드 형식으로 액상을 넣게 되어 있다. 기존에 내가 하카 전자담배 살 때 받았던 액상보다는 액상 넣기가 좀 불편하다. 여튼 딸기향을 먼저 개봉했는데 뭐랄까? 뭔가 향긋한 냄새가 나기는 한다. 근데 맛있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고. 액상을 채우고 피워봤다.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는. 이걸 딸기향이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오묘하다. 사람이야 적응의 동물이니까 익숙해지긴 하겠지만 글쎄 예전에 사용하던 액상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드는 건 갑작스런 변화에 의한 일시적 반응일까? 글쎄. 그렇다고 윽~ 못 피우겠다 정도는 아니니까 그냥 피운다. 그래도 담배 피우는 거 보단 낫다 보니까. 복숭아향은 떠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 그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