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55F18Z 박스 개봉
박스. 길다. 박스만 보면 렌즈가 길죽한가? 뭐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박스 개봉하면 정품보증서 나온다.
그리고 에어캡에 감싼 렌즈와 오른쪽에 칼자이스 시리얼 넘버, 유럽 인증 정보 문서, 사용 전 주의사항, 사용설명서(다양한 언어로 되어 있어서 각각 두 개씩 들어 있더라)
에어캡 벗기면 렌즈 파우치가 나온다. 인조 가죽으로 된 듯. 질감 괜찮아. 렌즈 파우치라 아래쪽에는 쿠션이 있다. 렌즈 파우치 별도로 살 필요 없을 듯 싶다.
렌즈 파우치 안에 담긴 SEL55F18Z와 후드. 캐논은 후드 별도로 사야 되는데 그렇지 않아 좋네.
SEL55F18Z 등장. 처음 느낌은 좀 밋밋하다 싶었는데 보니까 맘에 든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SEL55F18Z 살펴보기
렌즈 측면에는 7자리 숫자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이거 소니 정품 등록할 때 필요한 등록 번호다. 난 이미 등록해쓰~
측면에 새겨진 칼자이스 로고. 로고가 작고 파란색이라 포인트가 되고 이쁘다.
조리개 날수는 9매다.
SEL55F18Z 후드
캐논 7D의 경우, 렌즈를 사도 후드는 별매인데, 같이 주니까 좋네. 후드 모양도 이쁘고, 검정색이지만 투톤이라 멋스럽다.
이건 정말 맘에 들었던 부분이데, 경통이 렌즈보다 좀 더 올라와 있었다. 이유가 후드 장착하는 홈이 거기에 있었던 것. 이렇게 설계를 하니 후드 장착을 해도 깔끔하게 라인이 떨어진다.
이렇게 말이다. 어찌보면 밋밋하다거나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깔끔하다. 좋아.
후드를 반대로 장착했을 때다. 렌즈캡을 씌워도 경통 바깥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나는 필터 안 사기로 했다. 소니 A7은 A7R이 아니기에 로우 패스 필터가 있다. 그래서 사실 필터를 끼운다고 해도 그건 렌즈 보호용에 지나지 않는데 이렇게 설계된 경통인지라 경통이 렌즈를 어느 정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필요 없을 듯. 물론 관리 잘 못하면 렌즈에 흠이 나겠지만 지금껏 그렇게 된 경우 없다고 봐도 무방. 떨어뜨리지 않는 이상. 맘에 들었어. 캐논 7D에 비싼 슈나이더 필터 사용하는데 큰 의미가 읍쎄요.
- 슈나이더 B+W 007 XS-Pro 렌즈 보호 필터: B+W 007과 B+W 010 필터 차이 및 B+W 007 XS-Pro와 B+W 007 F-Pro 차이
후드를 장착한 SEL55F18Z와 소니 A7
렌즈캡 씌우고 한 컷.
렌즈캡 벗기고 한 컷. 이렇게 보니까 렌즈가 경통보다 많이 들어가 있음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후드 제대로 끼우고 한 컷. 사실 내가 소니 A7 구매하기 전에 이런 사진 보면, 렌즈가 소니 A7에 비해서 너무 크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면 결코 그렇다는 생각 안 들 거다. 게다가 내가 이번에 소니 A7 살 때는 무게도(엄밀히 얘기하자면 이런 무게에 이 정도 화질에 풀프레임이라? 뭐 그런 생각에 구매를 결정했지만) 무시 못할 요인 중에 하나였는데 가볍다. 캐논 7D 갖고 다닐 때와는 비교가 안 된다는. 캐논 7D에 렌즈 추가하고 무기 수준인 맨프로토 삼각대 들고 다니면 정말 무겁다. 출사 몇 번 다니다가 안 가게 된 이유가 바로 무게 때문이거든. 무겁지 않다. 그리고 이쁘다. 맘에 들어. 다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뭐 구매하고 후회하지는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