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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창수: 불쌍한 연기 잘 하는 임창정의 연기는 좋았지만 안내상은 안 어울려


나의 3,319번째 영화. 동네 양아치 역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하면 임창정이 떠오른다. <창수>란 영화는 그런 임창정이 주인공을 맡기에 적합한 영화다. 그러나 이제는 그의 그런 찌질이 역할도 식상해졌고, 그의 코믹스런 연기도 식상해졌다. 안타깝지만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임창정이 연기를 못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잘 한다. 단지 익숙할 뿐. 개인 평점 6점 준다.


연기 잘 하는 배우지만 배역과 어울리지 않았던 안내상

 


<창수>에서 악역을 맡은 안내상. 연기 잘 하는 배우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어울리지 않는 배역을 맡았다. 캐스팅 잘못했다는 생각 많이 들더라고. 이렇게 내가 얘기하는 거 보면 배우들도 참 먹고 살기 힘든 거 같다. 자신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배역만 골라서 출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자신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배역을 맡아서 연기해도 식상해지기 쉽고. 내가 평하면서 생각해도 그렇네. 그래서 오래 오래 남을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배역을 맡아도 그 배역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 보는 배우, 손은서


<창수>에서 처음 보는 배우 손은서. 글쎄. 좋은 배역을 맡아야 뜰라나 싶은데, 뭔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뭔가 사람을 확 끄는 매력이 좀 부족하고, 맡은 배역도 그렇거니와 연기도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 두루두루 평이한? TV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거 같은데 나는 TV는 안 보기 때문에 연기가 어떤 지는 잘 모르겠다.


예고편



나에겐 가당치 않은 여자다? 몸매 좋고 이쁘고 자기한테 잘 해준다 해서 남의 첩이나 하는 여자를 대단한 존재로 생각하게 되는 건(사랑해서 할아버지랑 사귄다고 그러면 나도 할 말이 읍따만) 사기꾼이라 남들 돈 떼먹는 사람인데 나한테는 돈 쓰고 잘 해준다고 좋은 사람이라는 거와 마찬가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