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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뚜르 드 카페 @ 강남역: 혼자 가서 여행 관련 책 보기에 좋은 카페

미팅과 미팅 사이에 잠깐 들리기 좋은 곳이다. 그냥 지나가다 봤을 때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그냥 조그맣게 운영하는 카페거니 했는데, 보니까 콘셉트가 있더라는 거. 여행 카페다. 뚜르드 카페(Tour de Cafe). 여행 관련 책들도 여행 갔다 와서 사온 소품들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 구경하는 맛도 있는 카페다. 2월달에 홍콩 들렀다가 발리 가게 될 듯 해서 요즈음 이리 저리 정보 모으고 있는 중인데, 그러다 보니 마침 여기 괜찮게 느껴지더라는.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거 하나투어가 만든 카페구나. 출판사들도 카페 만들기 시작하더니만 여행사에서도 이런 걸 만드네 그랴. 어쩐지 하나투어 관련 책자들이 좀 눈에 띈다 했다. 뭐 그래도 그건 하나투어에서 만든 거니까 당연한 거겠고. 나름 나는 괜찮았다고. 북카페랍시고 내가 읽을 책은 하나도 없는 그런 북카페보다 여행 관련 책들이 많아 여행에 관심 있는 이들이 볼 거리가 있는 여행 카페가 훨씬 낫다 본다.


카페 전경이다. 여기 강남역 CGV 건물 3층.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 죄다 여행 관련 책이다. 친구들끼리 여행 계획 잡으려면 여기 와서 얘기하는 게 좋을 듯 싶더라고. 게다가 위치도 좋아. 강남역 CGV 건물인데.


처음에 난 뚜르드 카페라고 해서 뭐 빵 파는 가겐가 했다. 또 얼핏 봐도 Tour de Cafe가 아니라 뚜레쥬르가 연상되고 말이다. ㅋㅋ 뭐든 주의깊게 봐야 돼~


내가 카페 가서 시키는 메뉴는 항상 정해져 있다. 뭐? 카라멜 마끼아또. 난 달달한 게 좋아.


책 하나 빼들었다. 홍콩쇼핑. 왜냐? 홍콩에서 1박을 할 건데 홍콩에서 뭘 살까를 생각한 게지. 홍콩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중에서 쇼핑을 빼놓을 수 없으니까.

 


카라멜 마끼아또가 나오자 창가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사람 구경하기 딱 좋더라.


아래 쪽에 보니 외국 돈이랑 뭐 그런 것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고. 내가 여기 일일이 다 둘러보진 못했는데 약속 시간 좀 비어 있을 때 혼자라도 와서 천천히 둘러보면 괜찮겠더라고.


요즈음 들고 다니는 헤드폰. 심심해서 한 컷 찍었다. 클릭해서 확대해서 봐바. 음. 소니 A7 맘에 들어. 가볍고 말이지. 어떤 한 제품이 맘에 들면 나는 그 기업 제품들 종종 사곤 한다. 이 소니 MDR-10R 헤드폰은 칼자이스 표준줌렌즈 SEL2470Z 사고 받은 사은품이고, 다음에 살 제품이 있어. 조만간 사줄테다. 최근 무디스에서 소니의 신용등급을 정크로 강등했지만 난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쓰고. 다만 소니에게 한 마디 한다면, 다른 데는 호환 안 되는 메모리 스틱 제품 그런 거 그만 만들어라~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438 3F
- 전화: 02-586-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