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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디스트릭트 프로스트(Prost) @ 이태원: 이태원에 있는 정통 펍, 내가 먹었던 버거는 너무 아니더라


간만의 이태원. 찾아간 곳은 정통 펍 프로스트. 난 이 날 첨 알았다. 프로스트가 있는 건물이 해밀턴 호텔 별관이라는 거. 해밀턴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고 갔는데, 프로스트에서 5만원 이상 주문시 2시간 무료 주차란다. 해밀턴 호텔 별관 1층은 정통 펍 프로스트, 2층은 한 때 즐겨 찾던 글램 라운지. 1층은 정통 펍이라 2층과는 사뭇 다르긴 하지만 뭐랄까? 분위기는 이태원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로 1층이나 2층이나 비슷하다. 근데 장사가 잘 되서 그런지 대기 인원 올려놓고 대기하다 착석하는 것도 아니고 자리 나면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 거 참. 여기서 안 먹으려다가 마침 자리가 있어 착석했다. 창쪽에 조그만 자리. 세 명이서 있기에는 참 좁았던.


저녁을 안 먹어서 시킨 메뉴. 프로스트 클래식 버거. 사실은 파스타 시키고 싶었는데 거기 분위기 파스타 먹을 분위기 아니더라고. ㅋㅋ 그래서 버거 시켰다. 근데 이 날 점심에도 버거 먹었다는. 헐~ 근데 이거 한 입 베어 물고 나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 고기가 엄청 비려. 내가 고기는 상당히 민감한데, 씹을수록 비린내가 코끝으로 올라오네. 그래서 환불했다. 딱 한 입 먹고 말이다.


이건 명대표가 시킨 메뉴. 피쉬 앤 칩스. 생선 튀김과 감자 칩. 이건 맛있더라. 배고팠던 상태니 뭐 안 맛있으면 그게 이상하지. 그렇게 배고팠는데도 불구하고 프로스트 클래식 버거는 못 먹겠더라고. 한 입 베어문 거 뱉어버리고 싶을 정도였으니.


여기 세계의 각종 맥주를 시킬 수 있어서 맥주 한 잔 하고 나올까 했었지만, 저녁을 먹고 난 다음에 한 잔 하려다가 내가 시킨 버거 고기가 비려서 환불하는 바람에 그냥 나왔다. 물론 여기서 지인 기다리면서 시킨 거라 지인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또 지인은 양주 한 잔(잭 다니엘 시켰던가 그럴꺼다) 시켜서 마시고 명대표는 맥주 한 잔 마시고. 나는 명대표가 시킨 생선 튀김이랑 감자 칩이나 먹고.


이 맥주 뭐더라? 기억이 안 나네. 버거 환불하고 다른 메뉴를 시키려고 했으나, 자리도 좁고 시끄러워서 대화도 할 수 없어서 그냥 환불만 하고 말았다. 5만원 넘으면 2시간 무료 주차였지만 5만원이 넘지 않네 그랴. 다른 데서 술 한 잔 하고 돌아와보니 주차비가 2만 5천 500원 나오네. 헐~ 렛미인 시즌4 녹화 구경하러 갔을 때 CJ 가양동 스튜디오 인근 유료 주차장에 7시간 넘게 주차했을 때는 12,000원인가 밖에 안 나왔는데. 호텔 주차장이라서 그런가? 주차비는 좀 아깝더라고.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26 (이태원동 116-1) 해밀턴호텔 별관 1F
02-796-6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