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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다이애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하고 싶었다


나의 3,344번째 영화.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왜? 내가 좋아하는 나오미 왓츠가 나오고, 나오미 왓츠의 다이애나 연기를 보고 싶었기 때문. 포스터에서 보고서는 싱크로율이 꽤 괜찮은 거 같아서 말이다. 사실 다이애나 왕세자비보다는 나오미 왓츠가 외모는 더 낫다고 본다. 그러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키는 178cm, 나오미 왓츠의 키는 164cm. 일단 다이애나 왕세자비 옆에 서면 왕세자비라는 신분도 신분이지만 그 큰 키에 기가 죽을 듯. 이번에 알았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키가 이렇게 큰 줄은. 178cm라. 헐~

나오미 왓츠 때문에 보긴 했지만, 덕분에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는 된 듯. 영화는 나름 실화에 충실하려고 했던 거 같지만 사람들의 말을 전해듣고 영상으로 만든 것인지라 사실과 다른 부분이 분명 있기는 할 거라고 본다. 특히나 하스낫 칸과의 로맨스 부분에 있어서는 진실을 알고 있는 하스낫 칸의 얘기가 아니라 다이애나 측근들의 얘기였다고 하니(아래 기사 참조) 가려서 봐야겠지만 나오미 왓츠가 <다이애나>에서 입었던 옷들은 실제 다이애나가 입고 다녔던 옷들과 거의 흡사해서 나름 사실에 근거해서 얘기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테레사 수녀 만큼이나 유명했고 또 젊었던 다이애나였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그러한 관심이 오히려 그녀에게는 한 여자로서 누군가를 사랑하기 힘들게 만드는 걸 보고 충분히 다이애나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한 인간으로서 말이다. 저럴 수 있겠구나. 뭐 그런. 내용의 사실 유무를 떠나 정황적으로 살펴봤을 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잘 봐서 평점 후하다. 8점 준다.


다이애나 왕세자비 vs 나오미 왓츠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해보면 많이 나온다. 그 중에 일부만 옮긴다.


아무리 봐도 나는 나오미 왓츠가 더 이쁘다.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