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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 - 검투사 + 재난 + 로맨스 짬뽕, 이도 저도 아닌 영화

 

나의 3,355번째 영화. 영화관에서 봤으면 실망했겠다. 베수비오 화산 폭발 장면이 멋질 거라는 생각에 이런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일단 메인 줄기는 검투사 이야기다. 뭐 검투사 이야기 하면 로마가 나올 수 밖에 없고. 거기에 공주와의 로맨스가 가미되었는데, 여기다가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라는 내츄럴 디재스터까지 가미했단 얘기지. 근데 그 조합이 잘 배합되지가 않고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 듯 싶다. 아마도 제작자는 검투사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이고, 거기에 적절한 로맨스에 재난 속의 피어난 사랑 뭐 이런 식이라면 먹히지 않을까 싶었겠지만 이제는 식상해져버린 걸까? 내겐 그닥 재미를 주지 못했던 영화다. 개인 평점은 6점 준다.

 


딱 한 가지 볼 만했던 건 키트 해링턴의 복근. 오~ 멋지다. 복근 보면서 참 섹시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나도 복근 만들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켰던 장면이다. 멋지게 세 명 해치우고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다시 들어가는. 요즈음 주마다 즐겨보는 <왕좌의 게임> 시즌4 에서 존 스노우 역을 맡아서 알게 된 배우인데 최근 소식을 보니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용의 어머니 대너리스 타르가리엔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와 열애 중이란다. 에밀리아 클라크도 단신의 배우인데.(16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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