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356번째 영화. 케빈 코스트너라고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두 개가 있다. 케빈 코스트너의 감독 데뷔작인 <늑대와의 춤을>, 여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던 <보디가드>. <늑대와의 춤을>은 내가 케빈 코스트너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영화이고, <보디가드>는 케빈 코스트너 출연 영화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영화다. 사실 <보디가드>의 캐릭터는 누가 맡아도 여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던 캐릭터였지. 마치 <모래시계>에서 이정재가 맡았던 역과 같이 말이다. 이정재가 <모래시계> 때문에 뜬 거 아니었나?
여튼 그래도 케빈 코스트너의 이미지와 캐릭터가 너무 잘 매치가 되었던 영화였다. 그런 케빈 코스트너의 매력을 그래도 <쓰리데이즈 투 킬>에서는 어느 정도 맛볼 수 있었지 않나 싶다. 한 때는 잘 나가다가 다소 주춤했었잖아? 다만 조니 뎁의 약혼녀로 조니 뎁과 나이 차이가 24살이나 나는 모델이자 배우인 엠버 허드는 <쓰리데이즈 투 킬>에서는 영 아니더라고. 맡은 캐릭터가 뭐랄까 좀 안 어울려. 비중도 별로 없고. 그래도 이쁘긴 하더라. 조니 뎁 왕 부럽~ <쓰리데이즈 투 킬>의 개인 평점은 7점 정도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