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토 다이빙 컴퓨터 D4i에 있는 로그를 컴퓨터로 옮기기 위해서는 순토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순토 다이브 매니저가 필요하다. 맥북 프로 레티나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맥용 프로그램이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있더라는. 그걸 설치하고 나면 PC 프로그램으로 로그를 관리할 수 있다. 로그 관리가 왜 필요하냐면 나중에 아마추어 최고 레벨인 마스터 다이브 자격의 경우엔 별도의 교육이 있지는 않고 몇몇 조건들만 충족하면 되는데, 그 조건들 중에 하나가 로그 50회다. 그래서 로그가 필요하다는 거다. 그 다음부터는 프로 레벨로 마스터 다이브 자격은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
순토 다이브 매니저 DM4
Suunto Dive Manager DM4
- 순토 다이브 매니저 for 맥 OS X 다운로드
다운로드 받고 설치하면 땡. 근데 설치하면 이런 메시지가 뜬다.
순토 다이브 매니저와 무브스카운트는 모노 프레임워크 2.10 버전 이상이 필요하다는. 다운로드 클릭하면 모노 프레임워크 다운로드 사이트로 이동한다.
플랫폼을 선택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게 아래쪽에 디스플레이 되는데, Mono MRE installer를 클릭하여 다운로드한다. 다운로드 페이지 설명에도 나와 있지만 Mono MDK installer는 개발자 버전이다.
다운로드한 파일을 실행하면 모노 프레임워크를 설치하는데, 뭐 별다른 특이사항이나 주의사항이 없어서 자세한 설치 과정을 생략한다. 한가지 참고할 사항만 언급하자면, 이거 설치하는 데에 필요한 하드 공간은 425MB다.
모노 프레임워크 설치하고 나면 '저작권 동의' 창이 뜨고, 체크박스 클릭하고 OK 버튼 누르면 끝.
다음에는 디바이스 그러니까 이 프로그램에 연결할 다이빙 컴퓨터를 선택하는 화면이다. 자신에게 맞는 걸 선택하면 된다. 나는 D4i NOVO니까 D4i를 선택.
다음에는 유닛과 실린더 선택인데, meter 사용이 디폴트로 되어 있고, 실린더는 내가 아직 모르겠으니 그냥 디폴트로 놔두고 Close.
순토 D4i NOVO 연결
Connect Suunto D4i NOVO
순토 D4i NOVO 구매 시에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보면 한쪽이 이렇게 되어 있다. 우선 고무 링을 제거해준다.
다음에는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다이빙 컴퓨터의 수분 센서 부위에 맞춰서 밀어넣어주고 돌려주면 된다.
이렇게 말이다.
반대편은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해주면 다이빙 컴퓨터에는 Data Transfer라고 표시되면서 데이터 전송 과정이 바로 나타나게 된다.
다이빙 로그 화면
Diving Log Screenshot
뭐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것 저것 자세히 잘 나오는 거 같다. 아직 내가 더 디테일하게 보지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다.
무브스카운트 연동 설정
Setting for Connecting Movescount
이제 왼쪽 하단에 있는 Movescount의 Connect 버튼을 클릭해서 무브스카운트와 연동하는 방법이다. 무브스카운트는 순토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스포츠 커뮤니티인데, 순토 다이빙 컴퓨터와 순토 다이브 매니저 DM4를 사용하면 순토 다이브 매니저에 있는 로그 데이터를 웹사이트로 전송 가능하다. 이메일을 입력하고 Connect 버튼 클릭.
이번 화면의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무브스카운트에 가입해야 한다.
무브스카운트에 연결할 때 입력한 이메일로 보면 한통의 메일이 와 있을 거다. 무브스카운트 사이트에 가서 가입하면 된다.
무브스카운트 가입
Register Movescount
계정이 없으니 오른쪽 Register 버튼을 누르고 필요한 정보 입력하면 된다. 등록은 간단하다. 이메일, 사용자명, 패스워드 세 가지 항목 밖에 없다.
가입하고 난 다음에는 순토 다이브 매니저에서 연결 허용을 설정해주면 된다. 보면 단순히 데이터를 보내는 게 아니라 동기화를 시키는 거 같은데, 동기화 간격 그러니까 얼마 간격으로 동기화를 시키는지는 모르겠다.
무브스카운트 화면
Movescount Screenshot
그리고 자신의 정보에 맞게끔 설정해주면 된다. 그리고 순토 다이브 매니저에서 로그 데이터를 무브스카운터로 전송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단순히 Summary 형식으로만 보여주는 게 아니다. 순토 다이브 매니저만큼 자세한 내역을 보여준다. 물론 오픈 워터 교육을 받으면서 다이버 로그를 기록하기는 하지만 이건 나중에 자격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거고, 그 이상이 되면 로그는 누군가에게 증명하기보다는 개인 기록을 남기는 경향이 강하게 될 듯 싶다. 이렇게 디지털로 기록하는 건 그 때서는 필요할 듯. 로그북에 기록하는 건 강사가 그걸 보고 사인하고 도장까지 찍어주거든. 그래야 그 로그가 인정이 돼. 안 그러면 인정 안 되거든. 그래서 이렇게 디지털로 로그 데이터를 쌓는다고 하더라도 배우는 교육생의 입장에서는 로그북도 충실히 작성해야 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