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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페

마이페스트(MaiFest) @ 발산역: NC백화점 근처에 분위기 좋은 카페 & 베이커리 &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이페스트 오픈!

여기 정말 내 블로그에 소개해주고 싶었던 곳이다. 그런데 왜 소개를 못했느냐? 원래 BRCD 등촌점이었는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탈피하여 마이페스트(MaiFest)라는 이름으로 재단장하는 와중이었기에 그렇다. 그 과정에서 참 많은 우여곡절을 알고 있는 나이기에 단순히 나에게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하나 소개해준다는 이상의 의미를 담은 글이다. 사실 지금까지 마이페스트에서 식사한 경우가 여러 차례되고 그 때마다 사진은 찍어뒀는데, 그 때는 BRCD 등촌점이었던지라 블로그에 올리지를 못했었거든. 이제서야 찍어둔 사진들 정리해서 하나씩 올려줘야할 듯.



'축제의 공간'이란 의미의 마이페스트(MaiFest)



로고 어떤가? 이쁜가? 이거 내가 소개해준 디자이너가 만든 로고다. ^^; 마이페스트의 영문 첫글자 M자를 성(castle)로 형상화하고 깃발을 표시해서 뭔가 행사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맞나? 김실장님? 그리고 마이페스트 아래의 흘림 글씨는 라틴어인데 뜻은 모르겠지만 여기 대표님이 소리성명학을 공부하셔서 그 때문에 넣은 걸로 귀뜸. 이런 거까지 얘기하면 이대표님 별로 안 좋아하실 수도 있을 듯 싶기도 한데. 몰라. 내 블로그야~ ㅋㅋ 왜 마이페스트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마이페스트가 독일과 오스트리아 접경지역의 청정마을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누면서 행해지는 5월의 축제에서 유래했는데, 이대표님의 얘기로는 항상 이 곳에서는 5월(봄)의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편하고 즐거운 공간이란 의미에서 마이페스트라 한 것이라고. 현재는 카페와 레스토랑만 운영되고 있지만 곧 있으면 4층에 바베큐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드실 거란다. 바베큐와 맥주 맞나? 그건 바뀔 수도 있을 지 몰라~



등촌동의 랜드마크, 마이페스트



이게 마이페스트 외관이다. 맨 처음 내가 이 건물을 본 순간! 내가 떠올렸던 건 글램 라운지? 이태원에 있는 해밀턴 호텔 별관이 이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오~ 등촌동에 이런 건물이 있다니 싶었지. 위치는 NC백화점 주차장 방면 쪽에 있는데 자세한 위치는 맨 끝에 지도로 올려준다. 여튼 인근에서 보기 드문 고급스런 느낌의 건물이다. 근데 이 건물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여기 대표님의 정성이 들어갔다는 거. 여기 대표님 실제로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미인이시다. 고우시고. 그래서 이쁜 거 좋아라하시거덩. 그건 내 글 계속 보다 보면 알아~



건물 외벽에 8월 29일 마이페스트 오픈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아~ 이거 이대표님 스타일 아닌데. 이거 뭐야 싶었다. 뭐랄까? 너무 없어 보이잖아~ 폰트도 영 아니고, 색상도 영 아니고. 그래서 물어봤더니 간판하는 데서 간판하고 공짜로 해줬다는 거. 공짜. 역시 싼 게 비지떡이란 생각이 팍팍 든다.



주차 공간이다. 넓다. 예전에는 주차 관리하시는 분이 안 계셨는데 지금은 계시더라고. 없으니까 막 주차하고 그래서 뒀다는 거. 그런데 나는 여기 갈 때 예전에는 그냥 주차시키곤 했는데 요즈음에는 항상 몇 시에 주차했는지 표시해서 주는 쪽지를 줘서 난 불편.



이 POP도 이대표님 스타일 아닌데. 색상이며 영. 쩝. 여튼 오픈 이벤트5만원 이상 식사하신 분들에게 마이페스트 로고가 들어간 머그컵 제공한단다. 제품 소진시까지.



1.5층은 마이페스트 카페 & 베이커리



여기가 입구다. 입구 간판은 바꿨네. 건물 외벽 간판은 아직 없던데 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걸 볼 수 있다. 저기 보이는 과일들 진짜같은 가짜 과일들이라는. 단 빵은 진짜~ CCTV 설치되어 있나? 들고 가도 모를 듯. ^^; 그리고 여기는 특이한 게 1층에는 아무 것도 없다. 1.5층 즉 계단으로 반층 올라가야 카페가 나온다. 특이한 구조. 음. 1층에서 1.5층 올라가는 계단 사진을 안 찍었네 그랴.



여기가 1.5층인데, 넓다. 다만 내가 이렇게 사진을 찍었을 뿐. 왜냐면, 손님들 계시는데 전체 풀샷 찍기가 뭐하더라고. 1.5층은 카페 & 베이커리다. 빵도 여기서 판매한다. 직접 만들기 때문에 맛나~ 게다가 하루 지나면 남은 거는 직원들이 나눠서 가져가서 먹는다는. 그러니까 여기서 판매하는 빵은 오늘 만든 거라는 거.



이건 첨 보네. 원래 있었는데 내가 인지를 못했나? 기억이 안 나네. 오늘의 음료는 싸게 제공하는 모양이다. 사실 내가 마이페스트 가면 카페 & 베이커리보다는 레스토랑에 주로 있으니까 인지를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2층 올라가는 계단 쪽이다. 맥주 올려져 있더라. 원래 그랬나? 이것도 기억이 안 나네. 맥주 말고 다른 거 올려져 있었던 거 같은데...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 나중에 정리하면서 확인해봐야겠다.



계단에 마이페스트 로고를 색칠해뒀다. 이건 내가 잘 모르는 거지만 이거 분명히 이대표님의 아이디어일 거다. 세세한 인테리어 하나 하나 다 신경 쓰시는 분이시라... 계단 올라서면 보이는 건 와인 저장소.



이건 2층 테이블에서 본 와인 저장소다. 57종의 와인이 있다는데, 잔으로도 판매한다. 한 잔에 6,000원인가로 알고 있다. 잔으로 나오는 와인은 칠레산 하우스 와인.



2층에서 내려단 본 1.5층.



2층 계단에 올라가니 오픈 기념으로 행사 와인 주문하면 피자 무료로 준단다. 


① 말리뇨(Maligno) + 리코타 프레스카 베르데: 45,000원

엡실론 핑크/골드 스푸만테(Epsilon PINK/Gold Spumante) + 고르곤졸라 파칸테: 46,000원


이렇다. 난 술이랑은 안 친하다 보니 와인도 잘 몰라~ 한때는 술 못 마시니까 그래 이왕 마시려면 와인 공부하면서 마셔봐야지 해서 와인 공부 해볼까 했는데, 와인도 내겐 술이더라. 한 병 사서 도대체 몇 달을 먹는지. ㅋㅋ 그래서 포기.



2층 마이페스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여기가 2층 레스토랑이다. 안쪽엔 룸이 있어서 모임하기도 괜찮고, 중간에 파티션이 있어서 룸을 나눌 수도 있다. 내가 마이페스트 처음 갔을 때 모임 때문에 갔었는데 그 때 이용했던 공간. 룸 안은 사진 못 찍었다. 이유는 손님이 있어서. 가족 모임인 듯.



그리고 창가쪽에는 전면 유리로 된 별도의 공간이 있다. 연인들이 이용하기 적당한. 기회되면 내부 찍어서 보여주마. 손님 계셔서 안 찍었심. 그리고 여기 테이블 마이페스트 이대표님이 원하는 테이블이 아니다. 원래 BRCD 등촌점이었잖아~ 그러다 보니 거기 기준에 맞춰서 이렇다는 거. 그런 부분들 때문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탈피하여 마이페스트 만든 거거든. 여기 마이페스트라는 공간은 이대표님이 정말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다. 그래서 테이블도 비싸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걸로 하고 싶으셨는데 그렇게 못 하셨다는. 저 위의 조명도 특이한데 이건 다른 날 자세하게 찍은 사진 있거든? 담에 기회되면 소개한다. 저 조명도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내가 좀 디테일하잖아. 그래서 이리 저리 디테일하게 보다가 저거 어떻게 만들었지 싶어서 물어봤는데 일일이 손수 제작했다는 거. 참 대단한 열정이시다.



2층 테이블 셋팅. 냅킨도 새로 제작했네.



바닥에 보니까 세트 메뉴가 안내되어 있다. 커플 세트 2종은 모두 3만원이고, 가족 세트는 3인용인 듯. 가족 세트는 모르겠고, 커플 세트는 3만원에 분위기 좋은 데서 먹기 적당한 가격이 아닌가 싶다.


 

메뉴판. 음. 고급스럽다. 맘에 들어. 음각으로 로고가 새겨진 것도 그렇고 메뉴판 재질도 그렇고.



메뉴판 안에는 마이페스트에 대한 소개가 첫페이지를 장식하고,



두번째 페이지부터 메뉴인데, 특이한 게 메뉴마다 사진이 다 있다는 거다. 이 또한 이대표님 아이디어. 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메뉴판 보면 이게 뭔 메뉴인지 감이 잘 안 오잖아~ 물론 메뉴명 밑에 어떤 메뉴인지 설명이 나와있긴 하지. 그래서 이렇게 번호를 매겨서 사진을 삽입해서 눈으로도 해당 메뉴를 볼 수 있게 한 거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센스. 난 이런 디테일이 좋아.



이런 화장실 보기 힘들껄? 



여기는 화장실 입구다. 1.5층 카페 & 베이커리 카운터 옆에 있다. 익히 얘기는 들었다. 여기 여자 화장실 특별한 공간이 있다고. 그래도 지금껏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다. 왜? 내가 여자가 아니잖아~ 어찌 여자 화장실을 들어가~ 그런데 VIP 시식회 날, 가서는 이리 저리 둘러보면서 이대표님한테 여자 화장실 한 번 구경시켜 달라고 그랬다. 그래서 이대표님과 함께 들어갈 수 있었다는. 둘러보면서 사진 찍고 있는데 이대표님 나가시려고 한다. 잡았지. 혼자 있다가 여성 손님 들어오면 어쩌라고~? 소리 치면 나 변태로 알 거 아니냐고~



세면대. 뭐 별다른 건 없다. 단지 거울 프레임이 고급스럽다? 수도꼭지가 좀 고급스럽다? 한가지 특이했던 건 아이들용 세면대도 있다는 거. 



그리고 끝 쪽에 이런 거 있다는 거. 마이페스트 이대표님이 여자분이시라 여자 화장실은 이뻐야 한다며 꾸미긴 했는데, 아직 완전하게 다 꾸미지 못하셨단다. 이게 다? 아니다. 숨은 공간이 하나 있다. 



바로 여기다. 여자 화장실 들어가서 왼쪽편에 있는 공간. 여기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 조명도 그렇고. 셀카 찍기 좋은 공간. 실제로 여자들 여기서 셀카 찍느라고 화장실 갔다가 안 나오는 경우 많단다. ㅋㅋ



의자 봐라. 럭셔리. 이대표님 처음에 보면 이런 느낌 들거든. 이대표님이랑 잘 어울리는.



화분도 참 특이하다. 고급스럽고.



소파도 그렇고, 테이블도 그렇고. 돈 좀 꽤 나갈 듯한. 아니 어느 음식점 화장실에 이런 공간이 있을까? 게다가 여기에 갖다 놓은 소파, 의자, 테이블도 꽤나 돈 나갈 듯 싶은데.



소파에 앉아서 한 컷. 벽 중앙에 걸려 있는 거울. 거울 프레임도 럭셔리하다. 비싼 그림 넣는 액자 같은 느낌. 오른쪽에 전구 하나 나갔네. ^^;


* * * 


VIP 시식회 하던 날 가서 찍은 사진이다. 이 때는 외부 사람들도 초대해서 새단장한 마이페스트와 함께 마이페스트 음식을 맛보는 자리였는데, 일전에도 VIP 시식회를 했었다. 그 때는 지인들만 초대했던. 이 날 5시까지 갔어야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좀 늦게 도착했다. 7시 넘어서. 나 때문에 모임 가셔야할 시간에 모임 가지 못하고 기다리셨던 이대표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그래도 화 내지 않고 밝은 얼굴로 맞이해주셔서 감사할 따름. 이 날 나는 친동생이랑 같이 갔었는데, 그 때 먹은 음식들은 따로 포스팅한다. 언제 포스팅할 지는 아무도 몰라~ 요즈음 내가 마이 바빠~ 엄청 많이~ 정말 쉬고 싶을 정도로. 끝으로 위치 알려준다.



지도상으로는 BRCD 등촌점으로 되어 있다. 바꿔야할 듯.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발산역에서 3번, 4번출구에서 가깝다. 바로 앞에 NC백화점 강서점이 있다는. 난 마이페스트 가면서 NC백화점이 있다는 거 처음 알았다. ^^;


- 구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 671-1

- 새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56길 44

- 전화: 02-6084-8800


여기 여성분들이 이쁘고 분위기 좋은 데서 브런치 하기 좋고, 저녁에는 커플들이 분위기 내면서 와인과 이태리 음식 먹거나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데서 저녁 식사와 함께 맥주 마시기 적당하다. 여튼 마이페스트 이대표님의 정성이 많이 담긴 공간이라 잘 되길 바란다. 갈 때마다 글 하나씩 써주마. 단! 언제 올릴 지는 나도 모른다는 거~ ^^; 여튼 홧팅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