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 천지연에 이은 마지막 폭포. 정방폭포다. 천제연, 천지연 폭포의 규모를 봤기에 정방폭포도 그러려니 하고 들렀는데, 그래도 3개 중에서는 가장 폭포다웠다. 천제연이나 천지연과 달리 정방폭포는 해변으로 물이 떨어지는 해안폭포라서 그랬던 듯. 실제로 봤을 때는 정방폭포가 가장 높아 보였는데, 실제 수치상으로는 천제연이나 천지연이나 별반 차이는 없더라. 그리고 매표소에서 폭포에 도달하는 시간이 천제연이나 천지연보다는 짧았지만 천제연과 같이 계단을 걸어서 내려가야 한다는.
계단을 내려가다 찍은 정방폭포. 오~ 천제연이나 천지연과는 좀 다른 듯. 좀 있어보이~
계단에서 본 바다 풍경. 전혀 그렇지 않은 거 같지만 비 온다는.
매표소를 지나 계단을 걸어 내려가다 보면 암석들 위에서 이렇게 해산물 파뤼(?)가 열렸다.
물 정말 맑다. 스쿠버 동기 형(프로 골퍼)이 제주도 종종 내려가서 스쿠버 하는데 제주도 좋다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
진강이한테는 계단 아래쪽에 있어라고 하고 우산을 주고 나는 비 맞으면서 돌을 밟고 가서 찍은 사진. 폭포 위치가 해안가다 보니 색다른 느낌?
정방폭포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 한 컷.
그리고 나와서 산 우비. 우산이 크긴 한데, 둘이서 하나 쓰고 다니려고 하니 불편해서 샀다. 보니까 우비 입고 다니는 사람들 꽤 되더라고 그래서 알았지. 진강이는 투명한 파란색 우비, 나는 불투명한 파란색 우비. 우비 입고 다니면 그래도 우산 안 들어도 좋긴 하지만, 다리 부분은 젖는다. 내 우비는 무릎까지 밖에 안 와서 말이다. 게다가 비 맞지 않게 소니 A7 들고 다니다 보니 우산만 안 들었을 뿐 불편한 부분이 전혀 없는 건 아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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