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담배를 보더니 친구가 그런다. "어~ 옛날 꺼네" 응? 옛날 꺼?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몰랐다. 올해부터 담배 가격 인상된다고 하고 나서 담배를 사본 적이 없는 나였던 지라. 포장지가 바뀌었나 싶었다.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나름 어느 정도 조금씩 사서 구매해둔 게 있어서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다. ^^ 그러다 이동 중에 담배가 떨어져서 던힐 1mg을 샀는데 포장지 깔쌈하게 바뀌었네. 맘에 든다.
던힐 판매사 입장에서는 2,700원에 파는 담배랑 4,500원에 파는 담배랑 똑같으면 소매상들이 사재기할 것을 염려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곘지만(던힐의 경우 1월 1일에도 가격 안 오르다가 13일이 되어서야 올렸다는) 담배 케이스는 예전에 비해서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바뀌었다. 맘에 들어.
게다가 필터 부위도 이렇게 구멍이 뚫린 식. 이런 식의 담배가 팔리아멘트였나? 디자인 바뀐 던힐. 괜찮네. 원래부터 던힐 맛에 길들여진 나라서 맛 차이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이렇게 가격 인상되고 나서 보니까 던힐 6mg의 경우, 14개 들이를 3,000원에 판매하는 것도 나오더라고.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 뭔가 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