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2015년도 아카데미 주요 수상작 리뷰가 끝났다. 총 6편. 엄밀하게 말하면 7편이지만 6편이라고 한 건 내 블로그에 올려진 거 1편 나머지는 스티코 매거진에 올린 거라 그렇다. 앞으로는 좀 신경써서 적는 글들은 스티코 매거진에만 올릴 예정이다. 거기에 올린 글 내 블로그로 옮기는 건 이제 그만. 귀찮기도 하거니와 의미없다.
1. 버드맨 ★★★★
우선 <버드맨>이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총 4개 부문 수상하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5개 부문에이어 두번째로 많은 부문을 수상한 작품. 그러나 수상 부문을 보면 주요 부문은 <버드맨>이 대부분 휩쓸어 2015 아카데미 수상작을 언급한다면 <버드맨>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가 없을 듯 싶다. 작품상 수상작이라 가장 먼저 리뷰한 작품. 영화의 내용과도 닮은 마이클 키튼의 삶, 그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 <배트맨>, 나 또한 동의하는 평론가들을 두고 비꼰 대사, 마지막 장면에 대한 해석, 그리고 출연한 유명 배우들까지 담았다.
2.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두번째 리뷰한 작품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남우주연상 하나로 그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다. 그래도 영국 아카데미, 미국 아카데미 양쪽에서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을 제치고 에디 레드메인이 수상한 건 그만큼 그의 연기가 남달랐다는 걸 뜻하지 않나 싶다. 스티븐 호킹 박사와 매우 흡사한 싱크로율, 실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삶과 얼마나 영화는 다른지, 그의 연기력에 가려져 놓치기 쉬운 사랑에 대한 얘기까지 담았다.
3. 위플래쉬 ★★★★
세번째 리뷰한 작품은 3개 부문 수상한 <위플래쉬>. 이 영화는 음악 영화이긴 하지만 음악보다는 캐릭터 간의 갈등과 해소가 볼만했다. 음악은 단지 매개체일 뿐. 상극의 선생과 제자에 대한 캐릭터 분석, 둘의 갈등과 해소, 출연 배우들의 음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에 나온 더블 타임 스윙 기법,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았다.
4. 보이후드 ★★★☆
미국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조연상만 수상했기에 아카데미 주요 수상작이라고 할 순 없지만, 영국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3개 부문을 수상했고, 또 요즈음 영화들과 다른 면이 있어 리뷰한 영화다. 무려 12년간이라는 기간 동안 촬영한 에피소드, 그리 재밌지는 않지만 인상 깊었던 장면, 그리고 출연 배우들에 대해서 담았다.
5. 스틸 앨리스 ★★★☆
유일하게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에 알게 되어 본 영화로 가장 최근에 리뷰한 작품이다. 2015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이 수상으로 줄리안 무어는 영화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여배우가 된다. 영화계의 그랜드 슬램이란 칸, 베를린, 베니스, 오스카, 골든 글로브를 모두 수상을 일컫는다.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치매 환자를 둔 가정이 있다면 보기를 권하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우주연상에 걸맞는다고 생각하진 않는 줄리안 무어의 연기, 루게릭 환자였던 감독, 원작 소설과 원작자의 카메오 출연, 기존 영화와는 달랐던 면에 대해서 담았다.
6. 이미테이션 게임 ★★★★☆
마지막으로 <이미테이션 게임>이다.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미술상, 편집상, 음악상 총 8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각색상 하나 달랑 받았다. 이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마찬가지. 위의 사진이 다른 사진들과 다른 것도 수상작이긴 하지만 수상작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영화와 실제가 얼마나 다른 지를 언급하는 게 좋겠다 하여 '영화 vs 실화' 코너에 소개했다. 그렇다. 지금까지 내 블로그에 적어놓은 건 뭐 그래도 내버려두고(적어놓은 것들 업그레이드 하여 스티코 매거진에 게재할 예정) 앞으로는 내 블로그에는 안 올린다. 스티코 매거진에만 올릴 거다. 그런 거 안 올리고도 올릴 글들 엄청 많아. 글 적을 시간이 부족해서 탈이지.
이 영화는 각색이 많이 되어 있다. 즉 극적 구성을 위해 실제와 다른 면이 꽤 있는 영화란 얘기. 암호 해독 기계에 대해서 그리고 영화 속 캐릭터와 실존 인물에 대해서 나누어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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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2015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있는데, 이건 스티코 매거진에 게재 안 하고 내 블로그에 짤막한 리뷰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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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다 훑었으니 이제 2014년도로 넘어가볼까나? 그렇게 해서 1929년까지 올라가려면 언제 끝날까? 못 본 영화도 많은데 말이지. 2014년도 수상작들도 다 적고 나면 이렇게 정리해서 내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