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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Windows Vista 체험기

회사에서 XP OLV License 구매 시에 Windows Vista 무료 업그레이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근데 아무런 소식이 없길래 일전에 업그레이드 해보게 CD 요청해달라고 경영지원팀에 문의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Volume License 용으로 CD 세 장이 왔길래 설치해보고 둘러보았다.

뭐 기능적인 부분들이나 개선된 점등에 있어서는 자료를 좀 봐야 알겠지만 사실 Server 용이 아닌 일반 Desktop 용이면 굳이 찾아서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필요할 때 찾아서 보는 정도 수준에서 활용할 생각이다. 그런 거야 뭐 전문 얼리 어답터가 알아서 리포팅해주겠거니...

나는 XP 에서 업그레이드로 Vista 를 깔았는데, 경험해 보니 업그레이드는 권장하지 않는다. 업그레이드가 아니라고 단연코 얘기하고 싶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느낀 점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업그레이드 하지 마라. 듀얼 부팅으로...

기존 Windows 폴더 Windows.old 폴더로 바뀌고 그 하위에 Program Files, Documents and Settings 디렉토리가 Copy 된다. 즉, XP 에서 돌던 프로그램 재설치해야 하며 내 컴퓨터 셋팅이나 익스플로러 즐겨찾기까지도 다 수동으로 옮겨야만 한다. 결국 의미 없다. 듀얼 부팅하는 게 훨씬 낫겠다.

2. 프로그램 호환성이 떨어진다.

물론 업그레이드 전에 "윈도우 비스타 프로바이저"로 확인은 했지만 프로그램이 설치가 안 되는 경우도 있고 호환성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내 컴퓨터에 깔려진 프로그램들만 얘기하자면,
1) MS SQL Server 2000 (Personal Edition) : 설치하려고 시도해보지는 않았지만 설치하려니 호환성 문제 있다고 해서 Microsoft 웹사이트 방문했더니 문제가 있다고 얘기한다.
2) V3 Professional 2004 : 설치는 잘 됐는데, 마지막 실행단계에서 무슨 dll 파일 로드할 수 없다고 나와서 결국 안 됐다.
3) 그 외에 회사 내의 ERP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하는 거라든지 그룹웨어 에디터라든지 ActiveX 관련된 것들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인터넷 익스플로러 상에서)

3. 이쁘다. Mac 재규어 보다 낫다는...

회사 디자이너가 그런다. Mac OS 재규어 보다 디자인 면에서는 더 낫다고. 확실히 이쁘긴 하다. 물론 Aero 기능을 했을 때 효과들이 이쁘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예전에 Yahoo 에서 처음 다운받아 썼던 위젯과 같은 기능이 기본적으로 구현되어 있고 모양도 이뻐서 괜찮다. 글꼴도 "열린 고딕"체라 기본 글자체도 이쁘다. Visual 한 부분에서는 확실히 나았다. 회사에서 쓰는 PC 사양이 3.0GHz Dual Core1GB Memory 를 쓰는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하겠다.

다음은 설치한 다음의 이미지 캡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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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하고 난 다음에 Flip 3D 기능을 맛본 화면이다. 이 기능을 맛보기 위해서는 삽질 좀 했다. XP에서 업그레이드를 하고 난 다음에 책을 본 것도 아니고 해서 분명 예전에 이런 Flip 3D 기능의 Snapshot 을 본 적이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설정하는 것인지 몰라서 삽질했었다.

Aero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나면 쓸 수 있는 기능인데, 이미 설정되어 있는 터였는데도 불구하고 Flip 3D 기능을 실행시키는 버튼이 무엇인지를 몰랐던 것이다. 하여간 모르면 손발이 고생이라.

기존 XP와 같은 경우의 빠른 연결에 있는 것으로 바탕화면 보기 옆에 있는 아이콘이 Flip 3D 기능을 실행시키는 아이콘이다. 이 기능은 여러 프로그램 사용을 하고 Alt + Tab 을 밥먹듯이 하는 나에게는 좀 편리한 기능이었다. Aero 기능 설정은 다음과 같이 한다.

1. "제어판 > 모양 및 소리 개인 설정"을 클릭한 페이지다. "Window 색상 및 모양"을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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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래 부분에 보면 "기타 색 옵션을 보기 위해 모양 속성 열기"가 있다. 클릭한다. 화면 배색 설정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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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면 배색 설정" 에서 보면 색 구성표에 Windows Aero 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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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안적인 부분에서는 좀 더 나아졌다고 보이고, 라이센스 관리가 좀 엄격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나야 뭐 회사에서 구매한 라이센스로 인증을 받아서 개인 사용자처럼 머리를 싸맬 필요는 없지만. 집에 있는 노트북이야 사양이 딸려서 Vista 로는 쓰지 못하니... 갑자기 NT 4.0 을 노트북에 깔던 생각이 난다. 몇 시간이 걸렸지? 하여간 그 당시에는 4시간인가 5시간 걸려서 노트북에 셋팅했던 때도 있었는데...

다음은 정품 인증하는 메뉴이다. "제어판 > 시스템 및 유지 관리" 에서 시스템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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