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운영하는 조그만 포차인데, 이제서야 소개한다. 오픈 즈음에 가보고, 부산 친구들이랑 같이 한 번 들리고 최근에 한 번 가봤네. 홍대면 일산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자주 들릴 법한데 아무래도 내가 술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자주 들리진 못하고 있다. 친구야~ 미안타~ 이해하재?
이게 친구다. 일전에 블로그에서도 언급했었던. 나랑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데, 어렸을 때부터 몸 하나로는 주변을 평정(?)했던 친구. 저 몸은 운동을 안 한 몸으로 몸 상태 쓰레기라고 찍지 말라는 거 찍은 거다. 혹시라도 몸짱이라거나 팔씨름을 잘 한다면 이 친구랑 한 번 해보길 권한다. 이 친구 한 번도 져본 적이 읍써. 힘 엄청 쎄다. 엄청~
여기 주메뉴는 세 가지다. 어라 새우도 있네. 원래 새우는 없었는데. 고등어랑 오징어 그리고 새우. 고등어도 직접 골라서 맛난 고등어로 가져온다. 지난 번에 부산 친구들끼리 갔을 때, 고등어가 제대로 수급이 안 되어 미안한데 별로 맛없는 고등어라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라고. 그 이후로는 어떤 경우에도 맛없는 고등어는 아예 팔지를 않겠다고 하던.
근데 나는 고등어보다 오징어를 좋아하는데(아는 사람 알겠지만 오징어 나 엄청 좋아한다.) 버럭 고등어에서는 오징어를 숙회로 준다. 문어 숙회와 같이 이거 나 정말 좋아라하거든. 그래서 나는 버럭 고등어 가면 오징어 숙회만 먹는다.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홍합.
맥주는 클라우드. 순하리 처음처럼 마신 이후로 이젠 맥주 안 마시. 나도 소주파여~! ㅋ
이게 내가 말했던 오징어 숙회다. 넘 맛나. 메뉴가 다양하진 못해도 메뉴 하나 하나 맛있다는 거. 가게가 크진 않아도 정갈하다는 거. 그리고 주인장의 근육 구경은 덤이다. ㅋ 여기 추천한다. 위치가 좀 애매해서 찾아가기 쉽진 않은데, 지도 잘 살펴보고 가래이~ 상수역 1번 출구 근처에 있고 새벽 2시까지 하는 걸로 안다. 물론 손님이 있으면 더 오래하지. 많이만 간다면야~ 친구라서 추천하고 그런 거 읍따. 소개시켜줄 수는 있어도 말이지. 그래도 맛없는데 맛있다고 그러진 않아. 나는 오징어 숙회 강추다.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15-3
- 전화: 02-338-7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