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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핵심 인재와 일반 인재, 내가 보는 직장인

#일의양과질


일의 양과 질은 반비례한다. 양을 늘리면 질이 떨어지고, 질을 중시하면 양이 줄어든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질에 어느 정도의 양이라는 접점이 필요하다. 문제는 그 어느 정도라는 게 사람마다 틀리다는 점이다.


#일의퀄리티


나는 일의 퀄리티를 중시한다. 양과 질의 접점을 모르는 바 아닌데 왜 퀄리티를 중시하느냐? 양은 쪼면 된다. 그러나 질은 쫀다고 되지 않는다. 즉 시간을 많이 준다고 해서 퀄리티가 높아지진 않는다는 얘기다. 


#일트레이닝


일의 양을 늘리면 그 일을 처리하는 데에만 시간을 할애한다. 그래서 조금 여유있게 일을 줘야 한다. 그래야 퀄리티를 높일 여력이 생긴다. 바꿔 말하면, 퀄리티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시간을 줘야 한다는 얘기다.


#핵심인재란


현실에서는 일을 여유있게 준다 하여 트레이닝이 되진 않는다. 여유를 부리고 퀄리티를 높이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그런 사람을 핵심 인재라고 부른다.


#진정한노력


스스로 자신의 그릇을 넓힐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그런 사람이 되고저 한다면 그것은 욕심이다. "나 노력했다"는 말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했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이다.


#현실의괴리


스스로 노력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일의 양을 늘리는 편이 오히려 퀄리티를 빨리 높이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곤 한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니 양이라도 늘려서 많이 하게 하는 수 밖에.


#잘못된해석


일의 양을 늘린다는 게 일의 시간을 늘린다는 게 아니다.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업무 시간 내에 타이트하게 일을 하도록 하는 거다. 결국 시간 내에 일을 끝내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높여서 '생각'하는 수 밖에.


#현실의괴리


대부분의 경우, 일의 양을 늘리면 업무 시간도 비례적으로 늘어난다. 이유는 시간 내에 끝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하던 대로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의 양을 늘려도 퀄리티가 높아지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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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부분의 직장인이다. 그러나 그걸 뭐라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은 틀리니까. 대부분의 직장인은 가늘고 길게 가려고 한다. 다만 이를 두고 가치 운운하지는 말 것. 이는 삶의 방식이지 가치와는 별개다.


이렇게 사는 게 가치가 있다고 해서, 저렇게 사는 건 가치가 없다는 얘기가 될 수 없듯이 가치라는 건 무엇이 더 낫다라는 걸 가릴 수 있을 때 운운할 수 있는 것이다. 재밌는 건 그렇게 일하면서 바라는 건 많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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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일수록 그 글 속에 이러저러한 얘기를 다 담아낼 순 없다. 그러나 그 짧은 글이라도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들거나 뭔가의 단초를 얻는다면, 그 글로 인해 도움을 얻은 것이니 그걸로 족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