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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UFC 198: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스티페 미오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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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다음 tv 팟에서.


#1

내가 베우둠 팬은 아니지만 베우둠이 이렇게 성급하게 달려드는 걸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사실 내가 베우둠 경기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이유도 경기가 지루할 정도로 질질 끌기 때문인데, 베우둠이 그래플러다 보니까 그런 거지만 재미없는 건 재미없는 거니까. 그랬던 그가 왜 이리 성급했을까? 도전자의 입장이 아니라 챔피언의 입장이어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모국에서 열린 경기다 보니까 분위기에 편승해서 업된 기분에 그런 것일까? 굳이 그렇게 들어갈 필요가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 싶다. 베우둠답지 못했다. 


#2

경기 끝나고 표정보니 본인 스스로도 황당한 듯한 표정이다. 그럴 만하지. 순간적인 판단에 의한 행동이었겠지만 뭐 돌이킬 수 없다. 그의 챔피언 벨트는 1차 방어전 때 뺏기고 마네. 그것도 생애 2번째 KO패로 말이다. 1번째 KO패는 주도산에게 당한 것.


#3

헤비급도 재밌어지네. 스티페 미오치치랑 붙지 않은 이들이 많으니 스티페 미오치치는 이제부터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고. 내가 볼 때는 전 챔피언이었던 케인 벨라스케즈나 주도산도 있으니 당분간은 챔피언 벨트가 이리 왔다 저리 갔다 하지 않을까 싶다. 


#4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등장할 때, 들고 나왔던 브라질 국기 위에 그려진 인물은 아일톤 세나다. 브라질 영웅으로 F1 레이서.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바로 <러시: 더 라이벌>이고. 참 매력적인 선수인지라 조사했던 게 있다.


라이벌 #1-1. 알랭 프로스트 vs 아일톤 세나 Part I

라이벌 #1-2. 알랭 프로스트 vs 아일톤 세나 Part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