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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일본 후쿠오카 신텐초 상가에서 흡연 가능한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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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 일본에 오니 일본은 뭐 지하철 안 타도 다 둘러볼 수 있겠더라. 하카타역에서 거리가 얼마 안 되서 그냥 걸어다녀도 충분하겠더라고. 근데 후쿠오카에서는 뭐 어디 딱히 가볼 만한 데가 있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돌아다니면서 둘러봤는데 그러다 보니 여기가 어딘지 정확하게 콕 짚어서 설명은 못 하겠다. 물론 찾으면 되지. 근데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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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텐초라고 하는 상가에 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인데, 카페라고 되어 있지만 음식도 팔더라고. 이 가게 특이한 점은 내부에서 담배를 필 수 있더라고. 밥 먹고 난 다음에 그 자리에서 담배 피울 수 있다는 얘기. 우리나라 음식점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된 그런 모습. 나와 같은 끽연가에게는 딱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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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뭐라 적혀 있는데 난 일본어 모르니 패스. 다만 입구 기둥에 보면 담배 필 수 있다는 마크가 보인다. 카페는 2층으로 되어 있었지만 말이 2층이지 복층형 구조라 천장이 낮았다. 물론 고개를 수그리고 걸어야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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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되어 있던 재떨이. 음. 담배 피워도 되는구나 싶었지.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식사를 끝마치고 담배를 피우는 이들도 있었고. 좋네.

내부 모습. 보면 혼밥족들 참 많이 볼 수 있는 일본이었다. 혼밥족이 자연스러운 나라. 나같이 혼자 움직이는 이들에겐 점심 시간이나 저녁 시간 피크 타임이라 할 지라도 눈치 안 보고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이 날 시켜먹은 건 오무라이스. 갑자기 한국의 오무토마토 생각나서. 먹어봤심. 물론 다 비웠지. 일본은 양이 적어. 게다가 혼자 다니니까 밥 먹을 때 음식점 찾는 게 아니라 배고프면 음식점 찾으니 그런 것도 있고. 맛은 뭐 그냥 쏘쏘. 시장이 반찬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