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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중국 항저우에서 먹었던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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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하나당 포스팅하려고 하니 별로 내용도 없는데 그러는 거 같아서 그냥 쭈루룩 나열한다.

#1
ROSA

항저우에서는 레지던스에서 밥을 해먹던지 아니면 레지던스 근처에 있는 쇼핑몰에서 사먹었다. 여기 쇼핑몰 좋더라고. 항저 중심가는 한참 벗어난 데인데도 말이지. 지하에는 엄청 큰 마트가 있고, 1, 2층에는 상가들, 3, 4층에는 상가와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게다가 이 쇼핑몰에서 다니는 항저우 사람들 보면 꽤 괜츈했단 말이지. 화장한 여자들, 치아 교정하는 여자들도 봤으니.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쉽지 않았는데 자주 볼 정도라는 얘기지. 여튼 그 쇼핑몰에서 아이다스 운동화도 사고, 음식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1층에 스타벅스 있거든), 빵도 사고(1층에 뚜레쥬르 있거든), 마트에서 장 봐서 음식도 해먹고 그랬지. 다시 항저우 간다면 나는 샤마 레지던스에 다시 묵을 거라 본다. 익숙하고 편해서. 여튼 거기서 이용한 음식점 중에 ROSA라는 음식점이 있다. 거기서 먹은 거.

모듬 스테이크라고 해야하나? 메뉴판에는 Mixed Grill이라고 되어 있는데, 스테이크, 닭 가슴살, 샤슬릭(러시아 전통 꼬치구이), 미국 소시지 이렇게 나온다. 가격은 128위안(21,760원 정도). 비싸지? 근데 맛은 별로. 비싸도 만족할 만한 맛이면 모르겠는데, 비싸서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별로였다. 나름 배에 고기 기름 좀 넣어야지 해서 먹은 건데 말이지. 나는 닭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이 중에서는 닭 가슴살이 가장 맛나더라고. 스테이크는 글쎄 내 입맛에 비려서 먹다 말았고.

이건 새우 샐러드. 새우는 어떤 음식으로 먹어도 맛나. 이건 맛있었다. 가격은 29위안(4,930원 정도).

#2
홍콩 음식점

둘러보다 보니 베이징에서 갔었던 홍콩 음식점이 있더라. 프랜차이즈니까 같은 상호의 음식점이 있었던 게지. 그래도 한 번 가본 데라 그런지 익숙한 메뉴들. 

딤섬. 다섯 개다. 색상이 각각이라 맛이 좀 다른 건 줄 알았는데 뭐 색상은 비쥬얼적인 거에만 영향을 미칠 뿐 맛은 똑같애. 31위안(5,270원 정도).

이건 군만두. 3피스 짜리가 있고 6피스 짜리가 있는데, 3피스 짜리 시켰다. 가격은 15위안(2,550원 정도).

이 또한 새우 롤이다. 내가 좋아라하는 메뉴. 가격은 31위안(5,270원 정도). 쌀가루로 만든 롤이라 쫀득한 게 맛있어.

이건 데친 상추. 가격은 21위안(3,570원 정도). 베이징보다는 싸네.

#3
여기도 쇼핑몰 내에 있는 음식점인데 음식점명을 모르겠네. 여튼.

이건 등심이랑 타이(태국) 새우. 여기 쇼핑몰에 파는 스테이크들은 다 내 입맛에 안 맞네 그려. 좀 짜. 타이 새우는 당연히 맛있지. 가격은 98위안(16,660원 정도).

이건 바닐라 밀크 쉐이크. 매번 콜라 시키다가 그냥 마시고 싶더라고. 그래서. 가격은 28위안(4,760원 정도).

#4
아지쎈 라멘

여긴 항저우 기차역에서 점심을 먹었던 음식점이다. 기차역도 두 군데가 있는데 항저우동역.

아지쎈 만두. 17위안(2,890원 정도). 맛은 쏘쏘. 만두 좋아라하는데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이건 볶음밥. 근데 가격은 모르겠다. 어디 기입해뒀는지 알았는데 없네. 맛? 뭐 일본 음식은 나랑 잘 맞아서 괜츈.

국도 나온다. 근데 맛이 너무 심심해.

그래서 이렇게 양념 넣어 풀었더니 먹을 만. 이게 한국 스타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