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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가 좋아하는 제품은 CK 이터너티 포 맨 애프터 쉐이브 밤이다. 이거 하나 있으면 향수도 필요없어. 난 이 냄새 정말 좋아라하거든. 딱 남성향이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 근데 이제 안 나오는 모양이더라고. 왜 그런 지는 모르겠다만. 그래서 최근에 사용하던 게 랩 시리즈였는데, 거의 다 써가는 바람에 중국에서 돌아올 때 면세점 들려서 하나 산 게 클라린스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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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대련 국제 공항.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던 지라 어둡다. 그래도 면세점에서 판매는 하더라고. 그러나 그리 면세 상점이 많지 않고, 제품도 다양하지 못해. 그래서 선택의 폭이 좁았지. 면세점에서 사는 게 아무래도 저렴하니까 있는 거 중에서 골라서 샀다. 비오뎀 제품도 있던데 향 맡아보고 별로라서 패스.
#2
클라린스 맨 슈퍼 모이스처 밤. 이게 밤 타입이 있고 젤 타입도 있고 그랬는데, 젤 타입으로 향 맡아보고 그나마 그래도 낫다 싶어서 밤으로 구매를 했지.
개봉.
용량은 50ml라 그리 오래 쓰지는 못할 듯.
근데 분명 향이 괜찮아서 구매했는데, 밤 타입이라 그런지 내가 맡았던 그 향이 아닌 듯한 느낌이. 게다가 밤 타입이라서 그런 거긴 하지만 밤 타입이라고 해도 상당히 매트한 질감. 게다가 얼굴에 바르면 느낌이 뭔가 버터를 얼굴에 바르는 듯한 느낌? 아 이거 아닌데 싶었지. 향도 별로고. 아마 이거 사진 찍었을 때 글 올렸으면 여기서 별로다 잘못샀다 하고 말았겠지. 좀 사용해보니 향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괜츈.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그런 듯 싶기도 하고. 내가 이거 전에 사용하던 랩 시리즈는 사실 여름용 로션이었거든. 여튼 그래도 지금은 잘 쓰고 있는데 다 쓰고 다면 재구매는 안 해. 향이 별로여. 내 취향이 아니란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