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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갔었다. 아들 방학 막바지에. 가서 느낀 건 어른들을 위한 전시가 아니라 애들을 위한 전시다. 표 구매 시간, 대기 시간 합쳐서 2시간 정도고, 관람은 볼 게 그리 많지 않아 1시간 정도. 사람들 미어 터져서 관람 컨디션 역대 최악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볼 게 많았던 것도 아니고. 미라 어떻게 만드는 지 알게 된 거 하나 괜찮았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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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실제로 미라도 있긴 한데 봐도 감흥이 없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예전에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시했었는데, 거기랑 똑같은 공간인데 이번에는 좀 작게 느껴지더라. 기분상 그런 건지 아니면 전시 공간을 좀 축소해서 한 건 지는 모르겠다만. 작품은 229점이라고 하던데, 비슷한 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그닥. 아무래도 한 곳에서(브루클린 박물관) 계약하고 갖고 오다 보면 한계가 있기에 어쩔 수는 없지만 내가 배경지식이 많지 않아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그닥 재밌다고 할 순 없다. 그래서 추천 못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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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증샷. 이집트 보물전을 핑계로 나들이 간 게 그래도 아들에게는 올만의 외출이니 좋았겠지. 그거면 된 거라 본다. 전시는 전시 내용을 많이 알고 갈수록 재밌다. 영화와 틀리게. 고로 사전 정보를 알고 싶으면 네이버 tv캐스트에 있는 라이브 방송 녹화분을 보면 된다. 1시간 넘어. 좌표는 http://tv.naver.com/v/1421103 근데 네이버 tv캐스트는 광고가 너무 길어서 짜증. 나는 네이버 tv캐스트 그래서 안 본다. 난 유투브가 좋아. 구글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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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적으면 간단한데, 영상으로 만들면 길어. 말이 많은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