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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Certification XXII - 정보처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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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유일한 국가공인자격증이다. 병역특례를 위해서 급하게 취득했는데, 이것을 꼭 취득해야만 병역특례를 할 수 있어서 조금은 쉽게 생각하면서도 후달렸던 기억이...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난 대학교 중퇴(짤렸다. 더이상 가르쳐줄 게 없단다. ㅋㅋㅋ)라 최종 학력이 고졸이었었다. 대학교 다닐 시간도 없었고 해서 알아보던 중에 검정고시와 같이 학사고시라는 것이 있었다.
 
더 알아보니 자격증이랑 다 연동이 되어 있어서 정보처리기사 취득자가 Computer Sciense 전공 과목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려고 할 경우에는 3단계까지 시험 면제다. 4단계 마지막 학위 취득 시험만 합격하면 된다 해서 덕분에 쉬이 학사고시를 취득할 수 있었다. 시험 한 번에 학사학위를 취득하다니! 와우~ 우리나라 좋은 나라. ^^

또 이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다른 기사 자격증들 중에 일부 과목이 면제되는 자격증이 있다. 그래서 시험친 것이 전자계산기기사로 알고 있다. 2과목인가 면제여서 3과목인가 치고 필기 시험은 통과했는데, 합격일 이후로 1년인가 2년 이내에 실기 시험을 쳐야 하는데 안 쳐서 무효화 되었다.

사실 기사 자격증은 대학교 1학년 때에 산업안전기사라고 해서 멋도 모르고 응시 가능하다는 교재 판매업자의 말만 믿고(정말 순진하지 않은가? 스바라시~) 응시해서 합격했다가 자격 요건이 안 된다 하여 무효화 되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시험을 칠 때는 다 풀고 먼저 나가도 된다고 해서 가장 먼저 풀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왜냐면 그 당시에는 1,000 여페이지 되는 산업안전기사 책을 거의 다 외우고 갔기에 어지간한 문제 나오면 숫자까지 다 꿰뚫고 있었는지라 보는 족족 답이 보였다. 정말 무식하게 공부한 시절이었다.

그에 반해 정보처리기사는 후달렸다. 꼭 따야만 된다는 압박과 함께 나름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나랑은 좀 성격상 맞지 않는 과목 소프트웨어공학 때문에 과락 아니면 합격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합격하고 실기도 무난히 합격은 했지만 필기나 실기가 거의 시간을 다 채우고 했을 정도로 신중을 기했던 시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