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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아워. 나의 3,93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처칠이 영국 총리가 되는 시점의 얘기인데, 공교롭게도 다이나모 작전(덩케르크 철수 작전)과 교차되는 지점에서의 얘기인지라 두 영화가 자연스레 비교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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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점은 다르다. 덩케르크는 덩케르크에 고립된 영국 병사들 시점에서 스토리를 전개해나가고 있지만, 다키스트 아워는 다이나모 작전을 지휘하는 영국 수뇌부들의 시점이니까. 게다가 다키스트 아워는 처칠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고 있으니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다키스트 아워'가 나았던 듯. '덩케르크'는 개인 평점 6점 정도 밖에 안 되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라 믿고 보긴 했지만, 항상 만족시켜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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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역을 맡은 게리 올드먼. 역시. 정말 천의 얼굴에 연기 정말 잘 한다. 과연 이런 배우가 우리나라에는 있을까 싶다. 송강호? 최민식? 글쎄. 2% 모자라다. 왜냐면 그들의 연기도 보면 아 송강호 연기다, 최민식 연기다라는 게 이제는 느껴지니까. 인간적으로는 상당히 싫어하지만 그래도 연기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이병헌이 있지만 맡은 캐릭터의 다양성 면에서 게리 올드먼과 비할 바는 아니라 보니 없네. 게리 올드먼, 다니엘 데이 루이스 그런 배우들 보면 정말 배우란 게 이런 거구나는 걸 느낀다. 명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