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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큐

플라스틱 가공 섬유: 페트병이 섬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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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큐라고 할 순 없고, <극한직업>이란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건데 뭘 검색하다가 관심 있어서 본 거다. 유투브 영상 제목에서는 플라스틱 재생 섬유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건 재생 섬유라고 표기하면 곤란하다. 합성 섬유와 재생 섬유는 차이가 있기 때문. 아마도 재활용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표기한 거 같다. 재생 섬유는 천연 재료이나 화학적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섬유를 일컫는다. 이건 천연 재료가 아니라 합성물질이라 재생 섬유라고 할 순 없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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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지는 과정 보니까 그냥 단순한 공정은 아니네. 이물질 걸러내는 과정 또한 복잡하고. 재활용된다고 하는 면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그 재질이 좋고 나쁨을 떠나. 그러면 뭐하나. 버려지는 플라스틱 재활용율이 아무리 좋아진다고 해도 생산되는 플라스틱과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훨 더 많은데.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대책은 재활용이 아니라 소비를 적게 해야 하는 거라고. 

여튼 이거 보다 보니 그런 생각 든다. 생산된 울이 아니라 재활용 울도 퀄리티가 떨어지고 저렴하기 때문에 급이 낮다고만 볼 게 아니라 바람직한 시선으로 봐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