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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귀문: 공포 장르는 참 잘 만들기 어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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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4,083번째 영화. 아무런 생각없이 최근 영화라 봤는데, 역시 공포 영화는 재밌게 만들기 쉽지 않은 듯 싶다. 차라리 좀비물을 만들 생각으로 스토리를 잘 만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공포 영화는 스토리로 승부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매해 여름이 되면 항상 뻔한 스토리의 사운드 임팩트와 화면 전환으로 놀래키는 영화들이 나오는 거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수요가 있으니 나오는 거 아닌가 싶다. 뭔가 좀 다른 게 있을까 싶어서 쭉 지켜보긴 했는데 별 게 없다. 그나마 공포 영화는 요즈음 나오는 다른 영화에 비해선 러닝 타임이 짧다는 거 하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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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류의 영화에서 안 보이던 게 하나 <귀문>에서 보이는데, 시간을 초월한 공간이 나온다는 거. 근데 이게 뭐 <인터스텔라>의 블랙홀 안과 같은 신선함이 아니라 흔한 타임 루프 영화에서 보이는 그런 류다. 그래서 신선하다는 말은 못하겠는데, 이 공간 때문에 좀 헷갈리고, 결말을 예상하기 힘들 게 만드는 면이 있다. 그래도 뻔한 결말은 아닌 게, 보통 주인공이 이기는 결말이 대부분인데 그렇지 않아서. 이거 스포일러일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