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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충제를 사면 쉐이크 통 하나 무료로 준다. 예전이라면 쉐이크 통 따로 사기 아까우니까 좋았는데, 요즈음에는 이쁜 쉐이크 통 많다 보니 괜히 무료라고 하면서 쓸데없는 거 하나 준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 가격에 포함된 거 같고 말이다. 그래서 보충제 살 때 일부러 쉐이크 통 안 주면서 가격은 저렴한 걸로 샀고, 쉐이크 통은 별개로 샀다. 바로 블렌더보틀 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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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보틀 스트라다 스테인리스
블렌더보틀 쉐이크 통 종류가 많다. 스트라다 제품에도 플라스틱이랑 스테인리스 두 제품이 있고. 이왕이면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리스가 더 낫다고 생각해서 산 게 블렌더보틀 스트라 스테인리스다. 색상도 5가지 정도 있던데, 화이트로 할까 하다가 나는 확실히 블랙 계열을 좋아해서 블랙으로 주문했다. 구매처는 블렌더보틀 공식 사이트. 다른 데서 사도 가격은 매한가지더라. 희한하게 무신사만 가격이 더 비싸. 그걸 알면서 거기에 올려놓은 건 뭐 무신사에서 많이 구매한 고객들은 포인트 같은 거 이용해서 더 저렴해져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만 그런다 해도 나라면 공식 사이트에서 살 듯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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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디자인
일단 디자인이 이쁘다. 블렌더보틀 제품들 대부분이 다 이쁘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들도 이쁜데, 난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리스를 선호해서 스트라다를 선택한 것일 뿐. 마치 텀블러 느낌. 그래도 스타벅스 텀블러 보다 싸다. 내가 갖고 있는 스타벅스 텀블러도 스테인리스 제품인데, 브렌더보틀보다 훨 비싸다. 그렇게 따져보면 블렌더보틀이 저렴한 거라 볼 수 있고, 스타벅스 텀블러는 스탁벅스라는 브랜드 거품이 많이 낀 듯 하다. 난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스타벅스 텀블러는 뭐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눈탱을 친대? 난 이런 기업 별로 맘에 안 들어 한다. 욕심이 과해. 자본주의 논리? 그래 너도 눈탱쳐서 돈 벌고, 눈탱 맞아가면서 돈 써라. 강남에 패밀리라면서 어울리는 애들 중에 그렇게 인간 관계 맺는 애들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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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버튼
블렌더보틀이라는 브랜드에서 알 수 있듯 이 제품은 텀블러가 아니라 쉐이크 통이다. 근데 잘 만든 듯. 우선 뚜껑을 닫으면 저게 안 열린다. 보니까 뚜껑 부분에 고무가 있어서 잘 안 열리게 되어 있는 듯. 게다가 잠금 장치도 있어서 쏟을 염려 없다. 또한 버튼을 누르면 쉽게 열린다. 이런 편의성이 제공되는 쉐이크 통. 그 옆에 고리 같은 거는 왜 있나 싶었는데 저게 있는 게 편하더라. 손가락에 끼워서 들고 다니기 좋아. 안 그러면 손바닥을 이용해서 들고 다녀야 되잖아. 다 이유가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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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표시 눈금, 블렌더 볼
내부에는 눈금 표시가 있다. 그렇다고 디테일하게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내가 필요한 용량 대충 눈가늠할 수는 있는 정도. 왼쪽 숫자는 온스(oz), 오른쪽 숫자는 밀리리터(ml). 최대 590ml로 표기되어 있지만 저장 용량은 710ml다. 대용량. 찬 음료(-20도~)든 뜨거운 음료(~80도)든 다 담을 수 있고 바닥이 둥그렇게 되어 있다. 아무래도 쉐이크 통이다 보니 분말 가루 잘 섞이게 하기 위해서인 듯. 바닥이 편평하면 모서리 부분에 찌꺼기 끼기 십상이고 닦기도 귀찮거든. 게다가 특이한 브렌더 볼. 브렌더보틀 로고 모양이 이걸로 만든 듯. 재질은 수술용 의료도구를 만드는 스테인리스란다. 저거 모양이 딱 고정된 게 아니라 스프링같이 늘었다 줄었다 하거든? 그래서 쉐이크 통 흔들어서 섞을 때 블렌더 볼이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잘 섞이게 해주는 듯. 사용해보니 잘 섞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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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세척
텀블러나 이런 거 사용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사용하고 나서 안 씻고 놔두면 냄새 배긴다. 내 스타벅스 텀블러가 그래. 비싼 거라 해도 관리 잘못하면 그렇게 된다. 물론 냄새 제거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텀블러는 커피 마실 때 사용하는 거라 커피 다 마셨다고 텀블러 닦기는 귀찮잖아? 반면 블렌더보틀은 운동하러 갈 때 들고 가서 다 마시고 운동 후 샤워할 때 씻으면 되니까 바로 바로 닦아서 그럴 일은 없을 듯 싶다. 세척은 그냥 물 넣고 몇 번 흔들어주면 끝. 잘 닦이더라. 그거 때문에 스테인리스로 산 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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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비너
이건 사실 필요없는데 구매했다. 이유? 3만원 이상이어야 무료 배송인데, 블렌더보틀 스트라다 스테인리스가 29,900원이다. 100원 모자라서 3,000원 내야 함? 그래서 1,900원짜리 블렌더보틀 카라비너 산 거다. 이거 쓸 일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킵. 등산이라도 하면 가방 뒤에 이거 끼워서 블렌더보틀 달고 다니면 될 듯 한데 나는 등산도 안 하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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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운동 다시 시작하는 1달 동안은 웨이 게이너(단백질 45-50%) 4kg 주문했다. 요즈음 보충제는 입자가 고와서 보충제 블렌더보틀에 담을 때 분말 가루 날림. 물티슈 한장씩 쓰네. 게다가 맛도 예전에 비해서 훨씬 맛있어졌고. 뭐랄까. 미숫가루 마시는 느낌? 여튼 이 한통 다 먹고 나면 다음에는 웨이 프로틴(단백질 85%) 주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