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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페

성수동 카페 OUDE

서울에 컨설팅 나가는 날엔, 서울에서 볼 일 있는 걸 몰아서 보곤 한다. 그러다 별 일이 없으면 셔츠 공방 대표님 만나러 성수동으로 향한다. 이번에는 마침 최근에 델디오 대표랑 셔츠 공방 대표님 둘이서 일본에 시장 조사차 다녀온 다음이라 그런 얘기도 들을 겸 해서 성수동으로 향했는데, 성수동에 가면 항상 저녁을 같이 먹고 난 후에 커피를 한 잔 마신다. 그래도 지금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라는 성수동이기에 색다른 카페가 많다. 물론 그런 색다른 분위기가 나는 그닥 선호하는 분위기가 아니긴 하지만 묘해. 이번에 간 데는 OUDE다.

성수동 카페, OUDE 2호점

성수동 카페들의 특징을 보면 오래된 건물 외관은 바꾸지 않는다. 게다가 실내 또한 건물 그대로를 최대한 살리는 경우가 많더라. 레트로와 모던의 조합일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 거 별로 괜챃게 생각하는 편이 아니라 내 취향은 아니다. 그래도 여기 OUDE는 괜찮았던 게 몇 개 있다. 

첫째, 공간이 여유롭다. 그 넓은 공간에 커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별로 없어서 굉장히 스페이스가 여유롭더라.
둘째, 1층, 2층, 야외 선택지가 넓다. 각각 느낌이 달라서 원하는 데 자리하면 될 듯. 나는 야외를 택했다.

야외는 찍은 사진이 없네. 베이커리 카페라 그런 지 2층에 빵도 여러개 있던데 저녁 먹고 온 터라 사먹진 않았고. 내가 좋아하는 카라멜 마끼아또가 없어서 판매하는 커피 중에 피넛 크림 라떼 시켰다. 땅콩이 들어가 고소한 맛이 괜츈. 

왔으니 인증샷. 원래 밖에서 찍은 것도 있긴 한데, 별로라 이것만 올린다. 이건 1층에서 찍은 사진. 셔츠 공방 대표님 말로는 여기 2호점도 소문 나면 사람들 많이 몰릴 거라고 하는데, 글쎄 장점이 있는 카페이긴 하다만 난 잘 모르겠네. 


셔츠 공방 대표님 왈, 편집샵에서 만든 커피숍이고 우리가 간 데는 2호점이라는 거. 근데 우리가 커피 마시는데 어린 무리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네들이 여기 운영진이라고 하던데 많이 어리더라. 게다가 특이했던 게 신발이. 난 줘도 안 신을 그런 신발들을 신고 있더라고. 뭐랄까 스머프가 신는 신발 같은? 하도 신기해서 계속 봤네. 글쎄 그런 거 보면서 뭐랄까 세대 차이를 느끼곤 한다. 나도 늙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