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가 수원인 줄 몰랐다. 일산이 고양시 내에 있는 두 개의 구를 지칭하는 것처럼 광교도 그러한 듯.여기는 아브뉴프랑. 음식점 많더라.
그 중에 2층에 있는 아시안 푸드 전문점 생 어거스틴 방문. 아시안 푸드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드는 음식점명이라 왜 이렇게 음식점명을 지었는지 궁금.
음료
Beverage
에이드류와 쥬스류 중에서 쥬스류를 시켰다. 에이드도 양이 많을 듯 싶었는데, 왠지 모르게 에이드보다는 쥬스를 마시고 싶었고, 선택은 좋았다. 쥬스가 아주 진해. 나는 망고 쥬스 마셨다. 가는 날 이벤트로 쥬스 2잔 하니까 2,000원인가 깎아주더라. 두 잔에 8,000원.
음식
Food
주문한 건 B 세트. 그것만 주문한 게 아니라 거기다가 추가로 하나 더 음식 시켰고. 이거 다 먹지 못할 거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양이 많던데 결국 다 못 먹었다.
왕새우 팟타이. 지난 번에 한남동 월남집 포에서 팟타이 못 시킨 게 떠올라 시킨 음식. 새우는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맛있지 않나? 왕새우 팟타이는 정말 정말 맛있었다. 고추가 좀 맵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 싹 다 비웠네. 강추. 두번째는 뿌 팟 퐁커리. 껍질째 먹는 크랩인데, 이게 커리가 좀 느끼해서 많이 먹지 못한다. 맛잇긴 해. 배불러서 다 먹지를 못해서 아쉽.
그 다음은 짜쬬랑 나시고랭. 짜죠는 지난 번 한남동 월남집 포랑 비교가 안 된다. 한남동 월남집 포가 훠얼씬 맛있어. 이 부분은 좀 아쉽. 그리고 인도네시아 볶음밥인 나시고랭은 글쎄 내가 예민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해물이 좀 비렸던. 그렇게 심하진 않는데 난 좀 그렇더라고. 그래서 조금 남겨두고 먹다 말았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맛있는 편이다. 그만큼 가격은 좀 되는 편이고. 그래서 인근에 잘 아는 태국 음식점이나 그런 데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없다면, 생 어거스틴 기억해두고 태국 음식(아시안 푸드 전문점이라고는 하나 대부분 태국 음식) 생각날 때 가보는 게 좋을 듯. 가보면 왕새우 팟타이, 뿌 팟 퐁커리는 맛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