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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페

일산 신상 카페 @ 시카사

요즈음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지역별로 옵시디언으로 정리해서 필요할 때 보고 체크하면서 찾아간다. 대부분 인스타에서 보고 정리해두곤 하는데, 여기 시카사도 마찬가지. 일산이길래 잘 됐다 싶어서 주말에 다녀왔다. 사슴이 있는 집이라는데, 사슴은 없더라. ㅎ 통나무로 만든 2층집에 느낌이 일본 료칸에 온 듯한 느낌? 그랬다. 분위기가 좀 독특.

정원이 그리 크진 않지만 걷기는 좋겠던데, 간 날이 영하 7도로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걷는 건 생각조차 못할 날씨였던지라. 오후에 가긴 했지만 해 지고 조명 들어오면 운치 있을 거 같고,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가면 좋을 듯한 느낌. 언제 다시 한 번 와볼 카페가 아닌가 싶다. 근데 내부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바람이 들어오길래 보니까 유리 사이 사이가 띄어져 있더라는. 겨울엔 그닥 좋지만은 않을 듯.

내부도 모던하면서 심플. 근데 어떻게 알려졌는지 사람 정말 많더라. 준비해둔 빵은 거의 다 나가고, 음료도 따뜻한 음료는 준비가 안 되며, 내가 즐겨 먹는 달달한 라떼는 재료가 없어서 주문 안 된다고 할 정도? 토요일 오후였는데 이렇다니. 장사 잘 되는 듯. 그러나 나름 찾아간 우리는 좀 아쉽. 

그래서 시킨 음료는 유자 에이드 그리고 빵은 남아 있는 것 중에서 고른 바질 크랜베리 소금빵. 개인적으로는 초코 들어간 빵 아니면 잘 안 먹는데 먹을 게 없어서 이거 시켰는데 맛있네. 크랜베리가 건포도 같아서 별로 맛없을 거 같았는데 맛있음. 추천.


위치는 일산 대형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 인근에 있다.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가길 권하고, 겨울이라고 해도 눈이 수북히 쌓인 날이라면 좋을 듯. 사진 찍을 만한 포토존 여럿 보인다. 그러나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찍기가 참 애매할 듯 싶고. 가까이 있으니 다시 한 번 날 잡아서 방문할 생각이다. 일산에 산다면 여기 한 번 가보길. 빵 맛있다.

▶︎ 시카사 인스타 주소: https://www.instagram.com/sikasa.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