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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제품

에디르 오방향 카본 전기 히터(Penta Carbon Heater) ED-5C 블랙

개인 사무실에 놔둘 전기 히터 하나 구매했다. 중앙 냉난방이긴 하지만 요즈음 사무실 쪽은 중앙 난방 잘 안 해준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이 비었어. 경기가 정말 안 좋긴 한가 보다. 공유 오피스도 얘기 들어보니 힘들다고 그러고. 그렇다고 가끔씩 추울 때(아침 일찍 오거나 새벽에는 그렇더라) 떨면서 있을 순 없어서 전기 히터 하나 장만 했다. 물론 중앙 난방 스위치 어디있는지 어떤 건지 알아. 여기 오래 있었고, 또 대표도 잘 아는 사이고. 그러나 나 혼자 따뜻하자고, 2층 전체를 다 난방할 순 없잖아. 그래서 구매한 거다.

 

디자인
Design

요즈음은 성능이 같아도 디자인이 좋아야 손이 간다. 가격이 좀 차이가 나더라도 말이지. 그렇다고 해서 디자인만 따질 순 없겠지만, 디자인도 그만큼 물건 구매에 주요한 요소라는 얘기다. 이쁘잖아.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 대부분 화이트를 구매하더라. 나는 블랙 선택. 왜? 남자잖아. 남자라면 블랙이지. 

근데 한 가지. 손잡이 부분은 왜 그레이래? 블랙으로 해주지. 이건 좀 아쉬운 부분. 화이트는 손잡이 화이트인 줄 알았더니, 제품 설명 페이지에 있는 사진 자세히 보니 화이트도 손잡이는 그레이네. 손잡이라 열전도 되면 안 되니까 다른 재질로 해서 그런가 보다. 그래도 색상 깔맞춤해주면 좋았을 듯.

 

전기요금
Electricity Pricing

 

물론 집에서 쓸 게 아니라 사무실에서 쓸 거고, 공유 오피스다 보니 별도의 전기세 안 나간다. 공유 오피스가 좋은 점이 월 임대료에 모든 게 다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거. 어찌보면 장점이자 단점인데, 나는 일반 사무실도 사용해봤기 때문에 나에겐 공유 오피스가 더 적합해서 있는 거거든. 내 돈 안 나간다고 해서 전기요금 많이 나오는 제품 사는 건 좀 아니다 싶고, 또 모르지 집에서 사용하게 될 지도. 그래서 따져봤는데.

단면만 사용하면 400W(오방이라 앞, 뒤, 좌, 우, 위 이렇게 각각 스위치가 있다. 그 중에 한 면만 사용할 경우)이다. 5방향이니 전면 다 사용하면 400W x 5 = 2,000W. 나는 사무실에서 거의 단면만 사용할 거고 자주 사무실에 있지는 않지만 하루 8시간 있는다고 가정하면, 400 x 8hr x 30day = 96,000W = 96kW. 네이버 전기 요금 계산기에 넣어보니 11,100원 나온다. 한 달.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음?

 

기능
Function

(좌) 타이머 (우) 상단그릴 및 안전가드

타이머 있다. 1, 2, 3시간 설정 가능. 게다가 각 면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스위치들 4방면에 있고, 모서리에 있는 건 위쪽 면 작동시키는 버튼이다. 발로 눌러서 on/off 할 수 있어서 편하다. 상단 그릴 있어서 위쪽부분 작동시키고 상단 그릴 올려두고 고구마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음. 고구마랑 감자 같이 구워먹자 했는데. ㅠ 그리고 안전가드는 쓰러지지 않도록 아랫부분에 장착할 수 있는 거다.  물론 기울어지면 꺼진다. 테스트해보니 45도 넘어가는 꺼지는 듯.

 

카본
Carbon

 

보통 석영관을 쓰는데, 요즈음 나오는 건 카본을 쓰더라. 몰랐지. 전기히터 사려고 검색하다가 알게 된 건데, 카본 사용하는 제품이 이것만 유일한 건 아니다. 몇몇 제품 있어. 카본을 쓰면 뭐가 좋냐? 열효율이 석영관에 비해 30% 좋아지고, 발열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3초 정도로 짧다. 즉 작동시키면 금방 따뜻해지고 전기세는 적게 먹는다는 얘기. 보니까 카본 사용하는 제품들이 최소 소비전력이 400W더라. 게다가 파손이 잘 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다고. 

 

가격
Price

 

카본을 사용하면 석영관보다는 가격이 좀 더 비싸지는 거 같더라. 그런 거 감안하고 가격 대비 여러 면을 따져봤을 때,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거. 물론 카본 전기 히터 중에서 이것보다 가격 더 저렴하고, 최대 소비 전력도 800W인가 하는 제품도 있다. 그건 원통형으로 되어 있어서 아마도 2면으로 이뤄진 게 아닌가 싶은데, 그걸 선택하지 않은 건 디자인 때문. 아무래도 에디르 제품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