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놀러왔다가 9블록이 있길래 9블록에 들렀는데, 9블록 가평점은 특징이 있더라. 일단 실내 공간 엄청 넓고, 일부 공간을 할당해서 전시도 하고 있고, 실내에서 불멍이 가능하다는 것.
이렇게 말이다. 실내라고 하더라도 장작불 위에 환풍구가 있어서 문제 없게 해뒀더라. 한 가지 단점이라면 주변에 테이블이 있는 게 아니라 벽돌 위에 찻잔을 올려둬야 하는데 편하게 앉아 있다가 커피 마시려고 하면 살짝 일어나야 한다는 점.
전시된 작품들도 있던데, 내가 볼 때는 전시를 메인으로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작품은 자주 안 바뀔 듯 싶고, 그림 전시가 주가 아니라 뭐 여러 잡동사니들이 많아서 그래도 눈요깃거리는 된다.
음료를 시키니 꼬마 약과를 준다. 불멍 주변 벽돌 위에는 잡지들도 있어서 앉아서 잡지 보기도 좋고. 이 때가 작년 늦가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불멍 때리고 있으니까 나가기 싫더라.
여기는 꼭 실내 불멍 때문에 가는 게 아니라 해도 가볼만하다고 생각하는 게, 여기 더 스테이 힐링 파크 내에 있기 때문에 1박 2일 코스로 힐링하러 가기 좋기도 하고(공기 좋은 숲에서 하루, 힐링 파크 내의 숙박 시설 죽 둘러봤는데 괜찮았던 거 같다. 다만 숙박 시설 위치에 따라 뷰가 좀 다른데, 내가 볼 때 딱 저기가 제일 좋네 하는 자리가 있더라. 게다가 입장권 내고 산책 코스 같은 것도 있고, 음식점도 있다. 그래도 간만에 맑은 공기 마시니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