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독서

운과 행운은 다른 것일까? <행운>

행운
알렉스 로비라 셀마 외 지음, 김수진 옮김/에이지21

2005년 9월 7일 읽은 책이다. 스펜서 존슨, 켄 블랜차드가 자주 쓰는 책과 같은 류다. 행운이라는 것은 노력한 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우화로 아주 설득력 있게 얘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운(luck)과 행운(good luck)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데, 행운이라는 것은 그것을 바래서가 아니라 노력하면 절로 얻어지는 것이라는 게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그것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으며 사람은 누구나가 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의지가 약하다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더하고 덜함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길지 않은 내용이고, 지하철 오가면서 다 읽을 분량이지만 우화가 주는 메시지는 아주 강렬하다. "나는 운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순간에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마음을 가라앉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