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자주 이용하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말고 테무에서 샀다. 알리 익스프레스랑 테무 장단점이 있는데, 같은 제품이면 두 군데서 비교해보고 사는 게 좋을 듯. 둘 다 이용해보면서 장단점이 있던데, 그건 따로 정리하도록 하고. 이번엔 내 랩탑과 포터블 모니터를 연결하기 위한 USB 4 케이블을 구매했다. 포터블 모니터에 케이블이 있긴 한데, 길어서 랩탑 옆에 포터블 모니터 둘 건데 그렇게 길 필요가 없으니, 짧은 케이블로 바꾼 거다.
길이는 15cm, 아주 저렴하다. 그렇게 싼 케이블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무료 배송이니. 우리나라 온라인 몰들 큰일났네 그려. 그리고 내가 보니까 온라인 몰에 입점해서 판매하는 이들 중에서 중국에서 물건 떼와서 자기네들 브랜드만 붙여서(의류로 따지면 택갈이) 판매하면서 상세 페이지에 중국산은 불량도 많고 믿지 못할 제품이라고 적어둔 데도 있더라고. 나는 그런 업체가 더 싫어. 지네들이 뭐 개발한 거면 내가 이해하겠지만 택갈이만 해서 판매하면서 그런 거니.
데이터 전송 속도는 40Gbps(=5120MB/s)다. USB 4 케이블도 20Gbps랑 40Gbps로 나뉘는데 40Gbps라는. 이 케이블이어야 4K 60Hz 모니터 연결할 수 있다. 내 포터블 모니터는 4K는 아니지만(2K다.) 케이블 가격이 워낙 싸다 보니 뭐. 상세 페이지에는 100W에 썬더볼트 3/4에도 쓸 수 있고, 모니터, 외장 하드 다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내가 볼 때 썬더볼트 4는 아닌 거 같고 USB 4는 맞는 거 같다는 생각.
내 싱크패드 Z13 Gen 2에는 USB 4 포트가 2개 있다. 그래서 랩탑에 포터블 모니터 연결할 때 USB 4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된다. 별도의 전원 공급할 필요도 없어. 이 케이블에서 전원 공급하고 디스플레이 정보도 공급 다 하니까. 예를 들어, 랩탑에 독 연결해서 HDMI 케이블로 연결한다고 하면, 전원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포터블 모니터 전원은 별도로 연결해줘야 한다. 그래서 USB 4 케이블 하나면 둘 다 되니까 편해. 공간도 많이 안 차지하고, 지저분하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