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쉬보드에 왼쪽 앞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다고 표시등이 뜬다. (사진 안 찍어뒀네. 요즈음은 블로그하려고 사진 찍고 그러지를 않으니.) 여튼 전날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 표시등이 뜨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전날 발렛 파킹했었는데, 발렛 파킹한 사람이 뭘 잘못했나 생각해봐도 만약 그렇다면 잠실에서 일산까지 오는 와중에도 표시등이 떴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걸 보니 그건 아닌 듯.
여튼 이렇게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인근 주유소 중에서 타이어 공기압 주입 기계가 있는 곳으로 가곤 했는데, 문득 차 트렁크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벤츠 타이어핏(TireFit) 키트가 떠올라서 주차장에서 한 번 이용해봤다.
주의사항 1
실런트 액체 사용하지 말 것
내 AMG GLA45 4matic+의 경우, 트렁크 바닥면을 열면 보인다. 이거랑 실런트 액체가 담긴 플라스틱 병이 있는데, 이건 사용 안 하는 게 좋다. 실런트 액체가 든 플라스틱 병이랑 에어 컴프레셔를 연결하면 공기압 주입하면서 실런트 액체가 타이어에 들어가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 거냐면 타이어의 미세한 펑크를 막아주는 역할이다. 이런 장점이 있긴 하지만 단점이 더 많아. 이에 대해서는 다음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
주의사항 2
엔진 시동 후 사용
이 에어 컴프레셔 소비전력이 높단다. 그래서 사용하다 보면 차가 방전될 수 있으니, 엔진 시동 후에 하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엔진 시동 후에 하지 않고 그냥 파워만 온한 상태에서 했다. 내가 이전에 몰던 렉서스가 하도 테러를 많이 당해서 이번 차에는 주차 시에도 블랙박스 작동하도록 추가적으로 배터리 장착해둬서 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해서. 사용해보니 별 문제 없더라만, 혹시 모르니 시동 후에 작동하길.
주의사항 3
소음이 심하다
에어 컴프레셔 겉면에 데시벨이 적혀 있긴 했다. 90dB. 이 정도면 지하철 소음보다 심한 수준이다. 실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크다. 위의 영상 참고. 고로 밤에 하면 주변에서 어디 공사하는 줄 알 정도로 크니까 사람 별로 없는 낮에 사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