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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제품

아이디얼 포맨 퍼펙트 올인원 밀크

원래 나는 항상 쓰던 로션이 있다. CK 이터너티 포맨 애프터 쉐이브 밤. 왜? 냄새가 좋아. 남자 냄새. 수컷향인데 고급스런. 그래서 애프터 쉐이브 밤만 발라도 향수 발랐냐고 하는 소리를 들어보기도 했었다. 그러다 이게 떨어지면 몇 개를 주문하곤 했는데, 없을 때 집에 있는 거 아무 거나 쓰다가 보니 또 아이디얼 포맨 퍼펙트 올인원 밀크를 선물로 받았다. 내가 요즈음 일 때문에 수원에 있는 호텔에서 장기 임대해서 지내는데, 이것 저것 사서 채워넣은 거 중에 하나. 이건 올리브영에서 남자들한테 많이 팔리는 제품인데, 올리브영 PB 브랜드다. 

좋은 지는 모르겠다. 나는 남자가 화장하는 거 이해 못하고(가시나도 아니고 남자가 뭔 화장이고), 이리 저리 관리랍시고 그러는 거 이해 못한다. 남자는 남자다운 걸 좋아하는데, 유니 섹스화되어가는 듯. 아이돌들 보면 남자가 여자같고 그래. 난 곱상한 스타일 싫어함. 남자는 남자다워야 남자지. 그래서 로션은 하나만 사용하고, 그러다 보니 나에게는 올인원 제품이 제격이긴 한데, 내가 사용하는 CK 에서도 CK One 올인원 제품이 있어서 예전에 써봤는데 별로다. 나한테는 CK 이터너티 포맨 애프터 쉐이브 밤이 딱 맞아. 매일 아침 세수할 때 면도하기도 하고 말이지.(수염 매일 다듬는다.)

이 로션이 좋은 줄은 모르겠다. 난 이런 거 뭐 잘 모르기도 하고. 관심이 없어서 모른다. 내가 쥐어파면 이런 거 하나 모를까 싶다만 관심이 읍써. 그냥 사용했을 때 내가 좋아하는 향이면 그만인 겨. 그래도 교회 집사님이 선물해준 페이스 스크럽 제품 써보니 확실히 이런 걸 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긴 하지만 내가 사서 쓰지는 않는다. 그런 거 쓰면 계속 써야 돼.

그래도 이번에는 HDEX 멀티 파우치까지 줘서 좋네. 간지는 안 나지만 이번에 여행갈 때 여기다가 이것 저것 담아 가니까 편하긴 하더라. 근데 이거 언제 다 쓰냐? 난 CK 이터너티 제품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