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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마샬(Marshall) 액톤3(ACTON3) 블루투스 스피커

나는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스피커 같은 경우도 그냥 크게 소리가 나오는데, 쨍하게 들리면 좋은갑다 하는 정도다. 그래서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도 모른다. 여친은 음악을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틈만 나면 음악을 듣는다. 물론 나 만나서 가요를 듣기 시작했지만. 그런 여친을 위해서 선물한 마샬 액톤3 블루투스 스피커. 여친은 원래 블루투스 스피커 뱅앤올룹슨 꺼 있는데, 그건 현재 내가 묵는 호텔에 있다. 그래서 집에서 놔두고 쓸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준 거. 뭐 어차피 나중 되면 같이 쓰게 될 거긴 하다만.

어느 날, 집에 가보니 잘 사용하고 있더라. 금남의 구역이라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남친을 집에 초대한 적 없었다는데, 내가 유일하다고. 그런 거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 뭔가 남다른 대우 받는 거 같고. 나는 여친한테는 레어템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이면 다들 좋아할 만한 이쁘게 잘 생긴 스타일만 만나다 나같이 남자같은 남자 만나서 여자가 되었다고. 그래. 남자가 남자다워야 남자지. 잘 사용하길. 나는 들어도 소리가 크게 잘 나와서 좋은갑다 하지만 호텔에 있는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만 해도 충분하던데,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 마샬 제품이 커서 더 좋은 건가 싶기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