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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스타필드.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내가 묵고 있는 호텔(동수원)에서는 반대쪽 수원(서수원)인지라 멀 줄 알았는데 가보니 별로 안 머네. 그렇다고 딱히 뭐 사려고 온 것도 아니긴 하지만 여친이 이런 데를 좋아해서 왔는데, 결국 호텔에서 편하게 입을 트레이닝 복 샀다. 세일하길래. 세일하면 뭐라도 사려고 하는 여친, 나는 필요한 거 아니면 안 사는 편. 그래도 필요하니 싸게 잘 샀다고 생각한다. 

화장실 들렀다가 손 씻고 말리려고 보니 다이슨 꺼네. 핸드 드라이어도 다이슨에서 나오는 줄 처음 알았다. 화장실에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고 한 장 찍.

인스타에서만 봤다. 분명 코엑스는 아닌데, 비스무리한데, 여기 어디지 했었는데, 수원 스타필드 4층에 있더라. 별마당 도서관. 여기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인터스텔라' 느낌. 아마 여기 방문한 많은 이들이 그런 생각이 들었을 거라 본다. 책 뭐라도 읽어보려고 검색했는데 내가 읽고자 하는 책은 누가 읽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읽다가 다른 데 아무 데나 꽂은 건지 모르겠네. 제 자리에 없더라.

그래도 이런 공간이 도심 속에 있다는 건 참 반가운 일이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경영 성과로는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런 거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